황우석 "멸종위기 中사자견 복제성공"
황우석 박사팀, 中희귀견 ‘사자개’ 복제 성공 | ||||
2008년 06월 18일 | | 글 |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ㆍkunta@donga.com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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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멸종위기 中사자견 복제성공"
기사입력 2008-06-17 09:51 |최종수정2008-06-17 11:27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수암연구소, 티벳마스티프 17마리 복제 주장]
논문조작 사건 이후 사실상 은둔하며 연구활동을 해온 황우석 박사가 중국 ‘사자견’ 복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석 박사가 소속돼 있는 수암연구소는 지난 16일 중국과학원 과학자들의 요청에 따라 일명 ‘사자견’이라 불리는 희귀종 티벳마스티프를 복제에 돌입, 17마리의 복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암연구소는 “멸종위기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과학원 교수들이 황우석 박사를 찾아와 사자견의 복제를 요청했다”며 “중국 과학원 교수와 친분이 있는 황우석 박사가 이를 허락해 복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황우석 박사가 복제한 것으로 주장한 사자견 티벳마스티프는 중국에서도 찾기 힘든 멸종단계 견종으로 성장시 몸무게가 80킬로에 달하며, 특유의 갈기 때문에 사자견으로도 불린다. 현재 순종 마리당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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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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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일하고 있는 수암연구원은 중국의 희귀종 개 '티벳마스티프(藏獒.짱가오트)'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벳마스티프는 사자를 닮았다고 해서 '사자개'로 불리는 중국의 희귀종 개다.
이 개는 중국에서도 찾기 힘든 멸종단계 품종으로 마리당 10억여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는 베이징에 있는 장오연구소에서 10여 마리를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 박사팀은 이번 복제작업이 중국과학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 4월부터 모두 17마리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 마리의 대리모에서 4마리의 복제 마스티프가 분만된 경우도 있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DNA 분석 검증 전문회사인 코젠바이오텍이 유전자검사를 통해 17마리 모두 복제개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성과에 대한 논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충북대 현상환 교수는 "중국과학원 교수들이 복제 대상 개의 세포를 가지고 황 박사를 직접 찾아와 복제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 연구결과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투고했고 일부는 게재가 결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