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 경북 4곳·대구 8곳
교과부의 자율형공립고 선정(본보 6일자 보도)에 따라 경북에서는 모두 4개, 대구에서는 8개의 자율형 공립고가 운영된다.
교과부는 6일 경북의 북삼고(칠곡군), 대구의 달성고(서구), 학남고(북구), 호산고(달서구)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에는 지난 2월에 지정된 상주여고, 영주제일고, 인동고에 이어 모두 4개의 자율형 공립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이번 지정으로 강동고(동구), 경북여고(중구), 구암고(북구), 상인고(달서구), 대구고(남구)를 포함해 자율형 공립고는 모두 8개교로 늘어났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교과별 연간 수업시수의 35%를 증감할 수 있으며 선택교과는 학교 자율로 편성할 수 있고, 교장은 공모제로 임용하며 새로 임용된 교장은 100%까지 교사 초빙제를 실시할 수 있다.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 연수비 등으로 교과부와 교육청으로부터 학교당 연간 2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협약에 따라 지자체의 지원도 받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신입생에 대한 단계별 선발 비율을 1단계 20%, 2단계 40%, 3단계 40%로 선지원 후추첨 비율이 일반고에 비해 10% 더 높도록 책정했다. 앞으로 선지원 후추첨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학생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고교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자율형 공립고부터 순차적으로 기숙사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11년 3월부터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