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씨가 정리한 인생의 지혜 From 노년
여러분보더 더 긴 세월을 살아본 사람들,'
인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분들이 주는 지혜의 말을 읽어보세요.
#1. 우리 남매가 가장 좋아했던 스승은 키가 5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생쥐, '스튜어트 리틀'이었습니다.
스튜어트는 어린아이들에게 세 가지 중요한 규칙을 꼭 기억하라고 당부했지요.
"진실한 친구가 되어라"
"올바로 살아라"
"세상과 모든 영광을 누려라"
#2. 유년 시절은 이미 훌쩍 지나거버린 과거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훈훈하게 해주니까요.
"스튜어트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일단 한번 활짝 핀 꽃은 영원히 계속해서
어디선가 꽃을 피운다는 것을.
우리가 모른 척 내버려두지만 않는다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당신이 기억하면.
당신도 누군가에게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을."
#3. 잘 늙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네가지 자질을 갖고 있었다.
먼저 첫 번재 자질은 미래 지향성, 즉 미래를 예견하고 계획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다.
두 번째 자질은 감사와 관용, 즉 컵에 물이 반만 남았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반이나 차 있다고 여길 줄 아는 능력이다.
추수 감사절은 '그저 그런 평범한 날'이 아니며,
편집증이나 부정축재는 노년을 망쳐버릴 수 있다.
#4. 세 번째 자질은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
즉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느긋한 태도로 다른 사람을
이해할 줄 아는 능력이다.
네 번? 자질은 세 번째와도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 준다거나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무엇인가 해주기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우러져 함께 일을 해나가려고 노력하는 자세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빗장을 활짝 열어놓고 살 필요가 있다.
#5. 50세에 짐 하트(하버드대 졸업생)는 "나 역시 권력과 지위와 성공을
원할 때가 있어요. 거대기업의 사장이 되어 있는 동창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아요."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그러나 나는 그 모든 바람이 한낱 허영에 지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어요. 내가 늘 가슴 깊숙이 진심으로 바라왔던 것은
가족 관계를 훌륭하게 유지하는 거쇼,
그리고 내 아이들이 행복하고 올바로 살아가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에요.
문제는 시민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는 일을 너무 떠들썩하게 떠벌리는 데 있지요.
누가 뭐라 해도 나는 조용히 집에서 지내는 것이 더 좋아요."라고 했다.
하트는 자기 바램대로 살았고, 그 결과 대학 시절 그에게 시민의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던 연구원들보다 훨씬 더 행복한 노년에 이르렀다.
#6. "매 순간 감사하면서 충실하게 살아야 해요.
'현재'는 안중에도 없이 과거에만 빠져 있거나 미래만 기다린다면,
삶이 주는 놀라운 기적들을 놓치고 말지요"라고 하트는 말한다.
#7. "우리 생은 짧디짧지만, 우리에게 맞게 세상을 가꾸어가다 보면
불멸성과 비슷한 그 무언가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을 관리하는 청지기가 되는 거죠."
"정원사 말인가요?"
"네, 맞아요, 바로 정원사가 되는 거죠."
-출처: 조지 베일런트, [행복의 조건], 프런티어, pp.398-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