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문장들
새해에 약진하시기 바랍니다.
짧은 문장들이지만 울림이 있는 글들이 있습니다.
스티븐 잡스가 남긴 글들을 모은 책이 나왔군요.
1. 최고의 부자로 무덤에 가는 건 내게 중요하지 않다.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우리가 뭔지 중요한 걸 했구나'라고 말할 수 있는 것.
나에게 중요한 건 바로 이것이다.
-CNN 머니, (포춘), 1993.5.25
2. 내가 스물세 살 때 내 몸값은 100만 달러 이상이었고,
내가 스물네 살 때 몸값은 1,000만 달러 이상이었다.
스물다섯 살 때는 1억 달러가 넘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돈 때문에 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PBS, '괴짜들의 승리', 1996.6.
3. 당시 리드 대학에서 진행하던 캘리그래퍼(서체,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강의는
아마 미국에서 최고수준이었을 것이다. 나는 캘리그래피를 배워보기 위해
그 수업을 듣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은 과학적인 방법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아름답고 유서 깊고
예술적인 것이었다.
정말 매혹적이었다.
이런 것들이 내 인생에 어떤 실제적인 도움을 줄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10년이 지나 우리가 매킨토시를 처음 설계했을 때,
그것들이 고스란히 발현되었다.
-"불필요한 배움은 없다"(Broad-Based Education), 스탠포드대 졸업연설, 2005.6.12
4. 스티븐 잡스가 애플 직원 6명을 데리고 나가
넥스트를 창업한 것을 두고 애플 경영진이 비난한 것에 대해:
애플이 날 '소유'하고 있었는지 몰랐다.
그들은 날 소유할 수 없다.
나를 소유하는 건 나 자신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 평생 다시는 내 기술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우리가 애플의 기술이나 독점적 아이디어를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
(...) 4,3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20억달러 가치의 회사가
고작 청바지 입은 6명과 경쟁하지 못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아닌가.
-(뉴스위크), 1985.9.30
5. 당신이 지적했듯, 난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 많은
학교에 더 많은 컴퓨터를 지원해주었다.
절대적으로 확신하건대 이것은 결코 중요한 사실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키워주는 사람 말이다.
기계는 사람이 하는 이런 일을 할 수 없다.
-스미소니언 구술 및 영상 자료원, 1995.4.20
6. 나는 그것들(예술과 과학)이 결코 별개하고 생각하지 않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훌륭한 예술가이자 과학자였다.
미켈란젤로는 채석장에서 어떻게 돌을 자르는지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아는 가장 뛰어난 컴퓨터 과학자 10여 명은 모두 음악가이기도 하다.
몇몇은 다른 이들보다 실력도 뛰어난 데다 음악을 인생의 중요한 일부로 여긴다.
나는 이런 분야에 있는 최고의 인재들이 갈라지 나무에서
뻗어 나온 하나의 가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절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다양성을 접합시킨다.
폴라로이드 사의 랜드 박사즌 이렇게 말했다.
"나는 폴라로이드가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 서기를 바란다."
나는 이 말을 잊어본 적이 없다.
나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또 많은 사람들이 시도했다고 생각한다.
7.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다른 누군가의 삶을 살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생각에 따라 살거나 타인의 신조을 빠져들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의갼에서 비롯된 소음이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타인의 삶을 살지 말라(Priorities)", 스탠포트대 졸업식 연설, 2005.6.12
-출처: 스티브 잡스, (I, Steve), 쌤앤 파커스, pp.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