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성인 100명 중 14명 술집서 '술 깨는 약' 복용
도일 남건욱
2012. 5. 8. 14:58
성인 100명 중 14명 술집서 '술 깨는 약' 복용
마퇴본부 인식도 조사, 마약ㆍ약물 심각성 인식도 따라 행동도
성인의 14.1%가 술집 등 유흥업소에서 일명 '술깨는 약'을 복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체나 제품명이 확인되지 않은 약물로 남성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2011년도 마약류 심각성에 관한 국민 인식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의 20%가 마약류 및 약물남용이 심각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실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마약류 등의 사용경험 또한 20% 내외로 병원과 약국이 아닌 곳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이 경우 제품의 이름을 모른채 살빼는 약, 공부잘하는 약 등이라고 불리며 판매된 제품이다.
이중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기능 개선제라고 판매되는 제품의 사용은 2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살 빼는 약'이 19.3%, '근육을 키워주는 또는 이완시켜 주는 약'이 19.0%로 나타났다. 술깨는 약도 14.1%, 수험생을 위한 공부잘하는 약 12.3% 순으로 사용됐다.
이중 근육이완제 사용경험은 전년대비 0.4%p 높아지기도 했다.
이같은 성향에는 마약류에 대한 인식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약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는 최근 5년 동안 2.4%p 높아지는데 그쳤으며 전년에 비하면 오히려 1.1%p 감소한 것이다.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높게 인식하는 집단은 여성으로 53.4%이며 50대 이상(40.7%), 화이트칼라(26.8%) 등 일수록 인식도가 높았다.
반면 남성(56.7%), 20대(28.1%)는 위험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특히 20대의 경우 살빼는 약을 사용한 경험이 지난해 29.7%로 나타나 1년만에 7.2%p 증가했으며 5년간 10.6%p가 늘어나고 있다.
남성은 근육을 키우는 약(24.3%)과 성기능 개선제(30.8%), 술 깨는 약(18.1%)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사용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마약류 남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TV광고를 이용한 홍보가 가장 효과적이다(78.1%)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마퇴본부는 국민들의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처벌 강화와 처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예방 및 재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마약류 등에 대한 사용경험 증가에 대비해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며 민간단체 인증제 등을 도입해 역할을 보장하고 지원해야 할 것도 제시했다.
이는 제조업체나 제품명이 확인되지 않은 약물로 남성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2011년도 마약류 심각성에 관한 국민 인식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의 20%가 마약류 및 약물남용이 심각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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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마약류 등의 사용경험 또한 20% 내외로 병원과 약국이 아닌 곳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이 경우 제품의 이름을 모른채 살빼는 약, 공부잘하는 약 등이라고 불리며 판매된 제품이다.
이중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기능 개선제라고 판매되는 제품의 사용은 2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살 빼는 약'이 19.3%, '근육을 키워주는 또는 이완시켜 주는 약'이 19.0%로 나타났다. 술깨는 약도 14.1%, 수험생을 위한 공부잘하는 약 12.3% 순으로 사용됐다.
이중 근육이완제 사용경험은 전년대비 0.4%p 높아지기도 했다.
이같은 성향에는 마약류에 대한 인식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약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는 최근 5년 동안 2.4%p 높아지는데 그쳤으며 전년에 비하면 오히려 1.1%p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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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높게 인식하는 집단은 여성으로 53.4%이며 50대 이상(40.7%), 화이트칼라(26.8%) 등 일수록 인식도가 높았다.
반면 남성(56.7%), 20대(28.1%)는 위험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특히 20대의 경우 살빼는 약을 사용한 경험이 지난해 29.7%로 나타나 1년만에 7.2%p 증가했으며 5년간 10.6%p가 늘어나고 있다.
남성은 근육을 키우는 약(24.3%)과 성기능 개선제(30.8%), 술 깨는 약(18.1%)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사용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마약류 남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TV광고를 이용한 홍보가 가장 효과적이다(78.1%)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마퇴본부는 국민들의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처벌 강화와 처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예방 및 재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마약류 등에 대한 사용경험 증가에 대비해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며 민간단체 인증제 등을 도입해 역할을 보장하고 지원해야 할 것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