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사장이 해야 할 일
도일 남건욱
2013. 1. 25. 11:44
사장이 무엇을 해야 하는 가?
우리 모두가 인생의 사장이지요. 어떤 분은 기업의 사장이기도 합니다. 사장의 도를 알아봅니다. 1. 당연한 사실을 알고만 있는가, 실천하고 있는가? 이 둘의 차이는 하늘과 땅처럼 크다. 그 차이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당연함이란 당연히 '실천하는' 행동이지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장들이 이 사실을 간과한다. 그래서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일을 실천하지 못한다. 아니 실천하지 않는다. 2. 모방당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자신은 선두에 서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맨 끝에서 끌려가는 사태를 맞는 것은 순식간이다. 결국 좋은 비즈니스는 더 이상 좋은 비즈니스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비즈니스를 구축할수록 모방당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동일한 시장에 참여하는 회사들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성공을 지속하고 싶다면, 이처럼 치열한 현실을 각오해야 한다. 혹시 경쟁자가 생겨날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모방당할 각오는 되어 있는가? 어렵게 구축한 비즈니스가 순조로운 상태에서 지속되기를 바라는 절실함은 너무도 잘 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모방당할 각오를 하라. 3. 모든 성장에는 끝이 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당신의 사업이 성장기에 진입할 때, 회사가 성장궤도에 올랐을 때, 이 사실을 떠올리기 바란다. 그러면 그다음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그리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4. 마음 속에 물러설 곳을 정해두었는가? 사업에서 철수를 고려해야 하는 현실은, 누구에게나 무척이나 가슴 아픈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래를 위한 철수'도 있다. '사업'에서 철수해도 '경영'은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려면 물러설 수도 있음을, 평소에 그러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둬야 한다. 이것이 '철수 전략'이다. 철수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러설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다. 적정한 '철수선'을 정해놓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냉정할 때'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 궁지에 몰리면 사람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진다.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적정한 '철수선'을 정하기란 불가능하다. 많은 경영자들이 언제 물러서야 할지를, 냉정하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그러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에는 진흙탕에 빠져 경영뿐 아니라 인생 전체가 무너지고 만다. 이것이야말로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다. 5.먼저 내부의 변화에 민감해져라. 많은 사장들이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상의 변화에 지나치게 안테나를 세운다. 그래서 열심히 신문을 읽는다. 빠짐없이 뉴스를 시청한다. 비즈니스 잡지를 몇 권씩 구입한다. 물론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회사의 변화'를 아는 것이다. 회사의 변화에는 눈을 돌린 채, 사회의 동향에만 집중하고 있진 않은가? 자신의 점수를 파악하는 일을 외면하진 않는가? 사회의 동향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구는 것은, 자신의 시험 점수는 보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점수만 알아내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신문을 읽기 전에, 다른 사람의 변화를 알려고 하기 전에, '회사의 변화'부터 파악하라. -출처: 하마구치 다카노리, (사장의 일), 쌤엔파커스, pp.258-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