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당신은 전략가인가?
도일 남건욱
2013. 2. 21. 09:36
전략과 전략가에 대한 아래의 내용도 마음에 쏙 듭니다.
기업경영 뿐만아니라 인생경영에도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입니다. 1. 갓 만들어진 전략을 수없이 보아온 내가 분명하게 느끼는 점은 이렇다. 많은 리더가 자신의 전략에 대해 아주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략에 대한 리더의 지적인 이해와 직원들에게 그 생각을 납득시키는 그들의 능력 사이에는 묘한 간격이 존재한다. 2. 몇몇 EOP(기업가,오너,사장)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기 기업의 존재 이유를 알아내는 것에 무척 어려움을 느낀다. 기업이 속한 업종이나 만들고 있는 제품으로 기업을 설명하는 데 익숙한 그들은 자기 기업이 충족시키는 구체적인 니즈나 피상적인 수준을 넘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 경쟁사들과 구분되는 독특한 점을 정확히 짚어내지 못한다. 3. 또한 그들은 자기 기업이 10년 뒤에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지, 그렇게 되기 위해 필요한 대내외적 요인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만약 리더가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면 서너 단계 아래 직원들에게 어떤 혼란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라. 4. 조직의 최고의 임원은 물론 마케팅이나 생산, 서비스 부서 직원들까지, 기업 전체의 직원들은 앞으로 회사가 되고자 하는 실제로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유된 의식을 바탕으로 날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 5. 만약 그 부분에 있어 각자의 의견이 다르거나 아예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회사를 전진하게 만드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6. 이와 비슷하게, 만약 리더 본인이 회사의 미래상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고객이나 자본 제공자 또는 다른 이해 관계자들이 회사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거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는 정말로 기본적인 문제이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지 못한다면 기업이 번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7. 그렇다고 해서 EOP프로그램의 훈련이 높은 기준을 정하고 개념을 알려주고 참가자의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것으로 끝난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목표는 더 심오하고 더 개인적인 것이다. 그것은 기업이 리더에게 요구하는 리더십의 중심에 다름 아닌 전략이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인지시키는 것이다. 8. 바로 그 때문에 '최고의 전략'을 만들려는 경쟁이 그토록 치열하고 많은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질문을 던지고 판단을 내리는 데 익숙한 최고경영자들은 동료들의 질문을 받고 자신이 당연시해온 전략의 일부분을 재고하고 또 재고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그들 대부분은 그 과정이 자기 기업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은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저의 생각은 이런 논의는 기업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전략과 인생전략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신시아 A. 몽고메리,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리더스북, pp.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