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집중력 강화법
도일 남건욱
2013. 3. 20. 23:41
냉혹한 스포츠 세계에서 선수들에게
심리 주치의를 맡고 있는 한 분의 글에서 일반인들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1. 집중력이 성과 창출에 유용한 능력이라는 데는 다들 공감한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생각대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이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2. 집중력은 흥미와 구별되어야 한다. 집중력이 높은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당장 해야 할 일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줄 안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좋아하는 일에만 빠져 다른 일을 진행하지 못한다. 3. 집중력과 자신감의 조화는 선수들의 실력을 좌우한다. 타격 연습을 할 때 선수들은 셀 수 없이 많은 공을 쳐낸다. 그런데 동일한 훈련을 하는데도 스타 선수와 일반 선수는 결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집중력의 차이 때문이다. 4. 자기신념이나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자기효능감’ (self-efficacy)이라 한다. 자기효능감은 흔히 ‘자기확신’을 동반한다. 자기확신이란 현재 좋은 결과를 향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믿음을 말한다. 무조건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외친다고 자기확신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집중력 있는 연습과 그 연습이 실전에서 성과로 발휘될 때 불멸의 자기효능감이 생겨나는 것이다. 자기효능감이 생겨나면 실력을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실전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맛본 사람은 그 유익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 5. 스타선수들은 명불허전에 비유하는 이유는 결정적 순간에 이름값을 해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일반 선수들에 비해 자기효능감이 높다. 극도로 심리적 압박을 받는 순간에도 자기신뢰의 끈을 놓지 않고 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은 신체적인 능력과 정신적인 능력 모두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6. 자기효능감이 높은 선수들은 실수를 해도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재빨리 반전시킨다. 이렇듯 한 번 생겨난 자신감은 자동 반응을 더 빠르게 해 주고, 빠른 반응은 또다시 자신감을 높여주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 7.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습시간을 분명하게 정해두는 것도 좋다. 이는 개인의 신체 리듬이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최적의 컨디션이 나오는 프라임타임을 별도로 정해두고 부족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채우는 데 이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하루 24시간을 살지만 그 안에서 핵심역량을 연마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소위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프라임타임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는다. -출처: 한덕현, (마음 속에는 괴물이 산다), 청림출판, pp.8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