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리더가 범하는 5가지 실수와 해법

도일 남건욱 2014. 4. 24. 07:46

리더십에 대한 책들이 숱하게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 책도 그런 책 가운데 하나이지 않을까?
그런데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J. 키스 머니건의 최근작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몇몇
대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리더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범하는 다섯 가지 실수입니다.
저자는 이를 ‘5가지 리더십 문제들의 목록’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해법 1: 팀원들에게 초점을 맞추어라.
리더들을 위한 첫 번째 주요한 해결책은
초점을 바꾸어 자신의 욕구와 입장에 대한 생각을 줄이고,
팀원들의 욕구와 입장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이다.
성숙한 성인처럼 대부분의 리더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팀원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훌륭한 리더들은 자신이 아닌 팀원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해법 2: 팀원들의 시각을 받아들여라.
리더의 위치에서는 거의 언제나 권한이 뒤따른다.
그런데 이것이 현실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특히 권한이 있는 직책으로
승진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나의 동료인 애덤 갤린스키는 관점 수용과 권력의 효과에 관한
많은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실제로 권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단지 ‘권력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서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리더들이 타인의 관점을 설명하는 데 매우 서툴 수 있다는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법 3: 리더십 법칙을 따라라.
자신의 행동을 우선시하는 것을 삼가라.
그 대신 팀원들에게서 당신이 기대하는 반응을 생각하라.
당신이 기대하는 결과를 확인한 다음,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해법 4: 적극적으로 경청하라.
적극적 경첨(active listening)은 오늘날에는 좀처럼 사용되지 않는
해묵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그러나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적극적 경청이란 기술을 고안한 사람은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인간중심 치료요법의 아버지인 칼 로저스다.
적극적 경청은 건설적이고 실속 있는 대화를 보장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이다.
이것은 리더들이 팀원들에게 시키고 싶은 작업에 관해서
설명할 때 팀원들에게 “방금 내가 당신에게
얘기한 것을 말해보세요“라고 부탁하는 식이다.
그러면 팀원들은 자신의 언어로 그 작업을 설명할 것이다.


해법 5: CEO처럼 행동하라.
윌리엄 유저와 로저 피셔는 기념비적인 책,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
에서 ‘발코니에 오르기’라는 놀라운 개념을 논한 (돌부처의 심장을
뛰게 하라(Getting Past No))도 썼는데, 이것은 당신의 현재
상황 위쪽에 위치한 발코니에 올라서서 그 순간 모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것처럼 행동하라는 의미이다.
그 순간 행동하는 당신 자신을 살펴보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런 유형의 ‘정신적 거리 두기’는 리더들이 자기 자신은
물론 팀과의 상호작용에서 좀 더 객관적인 감각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폭넓은 활동, 특히 그들 자신의
활동을 더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

발코니는 당신 팀을 관찰하기에 거의 완벽한 장소이다.
그곳은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상세히 살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까운 거리인 동시에, 그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먼 거리이다.
여기서 발코니는 사실상 상징적인 표현지만 문자 그래도
발코니를 사용하는 팀들도 존재한다.
-출처: 커스 머니건, (두 낫싱), 세종서적, pp.7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