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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이용 16배 센 슈퍼백신 만든다

도일 남건욱 2008. 2. 9. 15:06

'문신' 이용 16배 센 슈퍼백신 만든다

2008년 2월 8일 (금) 10:13   뉴시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미용을 위해 사용되는 문신술이 향후 독감이나 암 치료 백신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일 독일 암연구센터 연구팀이 '유전 백신& 치료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문신술이 일반적인 백신보다 새로운 세대의 실험적 DNA 백신을 근육내로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반응을 자극하기 위해 DNA 분절을 사용하는 것은 독감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에 대해 더욱 좋은 백신을 만드는 방법으로 기대를 모와 왔으나 이 같은 방법은 효율성이 낮은 바 깊이 연구되지 못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문신을 통해 DNA를 전달하는 것이 DNA 백신을 광범위하게 널리 사용될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시장내 승인을 받은 DNA 백신이 없으나 일부 제약사들은 현재 이에 대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에게 자궁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절을 문신을 이용 쥐에게 백신접종했다.

연구결과 문신에 의해 투여된 DNA 백신이 3번의 근육내 주사보다 최소 16배 이상 맣은 항체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진동하는 바늘로 문신을 하는 것이 조직 손상과 염증을 유발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쳐 일반 주사보다 더욱 많은 항체를 생산케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신술을 이용한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이용될 수는 없으며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일부 치료 백신을 투여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을 수 있다고 말햇다.

또한 이 같은 문신술 백신이 가축들에게 백신을 투여할 때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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