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4기가 전부 인식하는거 아냐?
1달여 전, 노트북을 UMPC인 후지쯔의 U1010에서 소니 TT로 갈아탔습니다.
운영체제도 덩달아 XP에서 비스타로 올라갔는데요.
비스타가 느리다,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여기 저기서 많이 보아 온 터라, 살 때 같이 램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TT16은 기본으로 램이 2기가 꽃혀있거든요.
램 4기가로 최적화 이전에 일단 비스타에 적응해야 했으므로 이리저리 사용하던 중에, 운영체제가 32비트인 경우 램 4기가를 전부 인식하지 못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비스타는 램 3기가 이상 인식하지 않았는가… 라고 생각했는데, 비스타도 버전이 두개더군요.
X86(32비트)버전과 X64버전(64비트)로 나눠 집니다. 제가 사용하는 비스타 비지니스 K는 32비트 비스타구요.
그냥 아무 이유없이 자는 램은 용서가 안됩니다.(난 매일 아무 이유없이 노는데 –_-)
자는 램을 깨워보자. 램디스크!
램디스크 프로그램의 종류는 몇가지 됩니다만, 전 일반적으로 알려진 Superspeed사의 Ramdisk 9.0.4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트라이얼 버전으로는 디스크 설정이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정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뭐 구하시는 건 알아서…)
램디스크 설정에 대해서는 푸닥이삼촌님의 램디스크 세팅 방법이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조금 알아보기 힘든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무리 없이 세팅 가능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세팅이 끝나셨으면 다음과 같이 램디스크가 잡힌 화면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저의 경우는 비스타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3.2GB의 외의 영역 767MB 이외에 200여 메가를 추가로 설정하였습니다.
총 1기가 정도의 램디스크를 세팅해서 사용 중 입니다. 비스타에서 3기가라고 해도 전부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포토샵이나 그래픽 작업 한두개 더 돌리면 좀 더 올라가는 정도일 뿐 입니다.
램 점유율이 좀 높은 편이죠? 쓸데없는 프로그램들도 좀 많이 돌리는 편이구요, 하드디스크의 페이징 파일을 없애고 전부 램에서 사용하게 세팅을 해뒀습니다.
램디스크, 어떻게 활용하는가?
램디스크의 사용 목적은 하드디스크보다 훨씬 빠른 램을 저장장치로 사용하는데 있습니다.
- 각종 유틸의 체감 속도 향샹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 파일들을 반복적으로 쓰고 지우는 데서 생기는 하드디스크 단편화 현상1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 램이 좀 많으신 분들은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깔아서 속도를 엄청나게 빠르게 늘리기도 합니다.
램디스크를 게임에 활용하셔서 1분 1초를 아끼시는 분도 계십니다. 시간이 생명인 보스사냥에 정말 최적화군요. 보고 깜짝 놀랬음 :( - 윈도우 전반적인 체감 속도 향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실제 활용예를 들어보자면,
- 익스플로러 임시 인터넷 파일의 저장장소
- 윈도우즈 임시 폴더 저장소로의 활용
- 포토샵의 스크래칭 디스크(Adobe에서 나온 프로그램들은 공통으로 해당됩니다.
- 알집등 압축 프로그램의 임시 작업장소
이 정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1.익스플로러 임시 인터넷 파일의 저장 장소로 세팅
페이지를 열 때마다에 체크하시고, 사용할 디스크 공간은 사용하시는 용량에 맞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100MB는 좀 많은 양입니다. 제가 임시 인터넷 폴더의 양을 좀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익스플로러 7의 탭브라우징 때문입니다.
한번 켜두면 계속 탭으로만 열면서 사용하거든요. 닫고 열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설정했구요
익스플로러로 다운로드 하시는 경우 램디스크 용량이 다 차면 그 이상 다운로드가 되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플래시겟(FlashGet)등 다운로드 가속 관련 프로그램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익스플로러 자체적으로 임시 인터넷 파일을 삭제하는 경우 삭제가 잘 되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CCcleaner를 이용하세요
이 툴을 사용하면 정리도 잘 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때 주의 사항 있습니다.
쌩쌩하게 잘 돌아갑니다. 페이지가 시원시원하게 열리네요.
무언가를 다운로드 받고 나서 해당 폴더로 이동할때는 정말 빠르더군요. 체감속도가 거의 2배 이상 빨라진 것 같습니다.
2. 윈도우즈 임시 폴더 저장소로 활용
비스타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제어판] - [시스템] - [시스템 속성] - [환경변수]
여기까지 들어 오셨으면 TEMP와 TMP 값을 편집(E)…탭을 눌러서 램디스크로 설정한 드라이브 경로로 바꾸어줍니다.
저는 Ramdisk라서 R:\로 설정했죠.
3.포토샵 등의 스크래치 디스크로 활용.
Photoshop CS2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왼쪽의 그림처럼 접근하셔서요. 오른쪽의 그림에서 스크래치 디스크 첫 번째를 램디스크 세팅한 드라이브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혹시 몰라 두번째 디스크를 슬롯에 꽃아 둔 메모리카드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램이 모자를 경우 사용하는 스크래치 디스크입니다. 포토샵은 램 잡아먹는 괴물로 알려져 있죠. 남는 램을 램디스크로 사용하실 정도의 스펙이면 기본 메모리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겠지만 혹시 모르니 세팅해 둡니다.
속도 확실히 빨라집니다. 좀 무거운 작업(고용량 이미지의 과도한 필터 적용 작업)에도 속도에 무리 없이 잘 돌아갑니다.
4.알집등의 압축 프로그램의 임시 작업장소
알집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알집에서 F4키를 누르면 환경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사용자 지정 임시 폴더 사용에 체크하시고 사용자 지정 임시 폴더를 램드라이브 폴더로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있습니다. 램디스크 용량 이상의 파일을 압축하실 경우 오류 발생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사용 여부에 맞게 설정하셔야 합니다.
고용량의 압축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 경우 임시 폴더를 다른 곳에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문제는 없는가?
램디스크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용 후에 약간의 문제점이 생겨서 여기에 버그 리포트 해둡니다.
1.인터넷 익스플로러와의 충돌(많은 경우 아님).
램디스크 세팅 후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간간히 멈추거나 쇼크웨이브 파일이 제데로 열리지 않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비스타 비지니스 K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램디스크 설정의 문제인지, 아니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문제인지, 쇼크웨이브의 문제인지 모르겠어서 한참 헤맸습니다.
일단 익스플로러는 잘 썼던 거니까 뭐 그다지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쇼크웨이브의 문제는 아닌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임시 인터넷 파일 폴더를 변경한것 뿐이거든요. 그런데 뭔 문제가 있겠나 싶었습니다.
결국 남은건 램디스크 설정 문제겠구나 싶었습니다. 구글에서 한참 찾아본 결과 이게 UAC랑 관련있는거라고 하더군요.
UAC가 뭔가 싶었습니다. –_-; 램디스크 설정에서 걸리는건가? 싶어서 램디스크 세팅을 한첨 뒤적거려 봐도 안나오더군요.
다시 또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찾아냈습니다. 비스타 설정이랩니다. –_-;
각설하고,UAC체크 해제로 어느정도 해결이 된 듯합니다. 레디부스트 기능도 설정했다가 풀었습니다.
혹시 램디스크 세팅하신 분들중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분들은
[제어판] - [사용자계정] - [사용자계정 컨트롤 사용/ 사용안함]에서
[사용자 계정 컨트롤을 사용하여 컴퓨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를 언체크 해주시기 바랍니다.
2.램디스크 설정 후 부팅 후마다 디스크 설정이 풀려버리는 경우.
이론적으로 설명 드릴수는 없지만(컴퓨터에 대한 이론적 배경이 짧아서 ㅡㅜ…) 이런 세팅으로 하시면 절대 풀리지 않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드립니다.
램디스크 세팅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사용하시는 용량에 맞게 설정하시구요.
Zero memory when removed에서 체크합니다.
파티셔네이블에 체크하시구요.
Create a partition Table 체크
Creat a partition table entry 체크
드라이브명은 취향대로.
아래 Create \Temp folder 체크
Compass file system 체크
Use associater Image File 체크
Location은 C:\ 기본입니다. 이는 부팅할 때 램디스크의 내용을 하드에 저장했다 읽어들이는 기능을 합니다.
Save at syster shutdown 체크
Reserve space for full disk에 체크
이렇게 하시면 램디스크 세팅 후, 재부팅 해도 램디스크가 풀려 버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3.대용량 업데이트나 패치 시 문제 발생
이는 저도 겪어본 바는 아니나, 윈도우즈 임시 파일을 램디스크에 두었을 경우, 대용량 패치나 업데이트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겪어보질 않아서 자세하게 언급은 못하겠으나, 이런 문제도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767MB 그냥 둘거야?
비스타나 XP에서 램을 4기가 이상 꽂아 사용하시는 분들은 램디스크 세팅을 꼭 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실제로 32비트의 운영체제에서는 램을 3.2기가 이상 인식하지 못합니다. 남은 공간은 노는 거죠.
요즘 700메가 얼마 안되는 용량이지만,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저장장치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건 많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꼭 숨겨져 자고 있는 램을 깨워 활용하시길~
페이징 파일의 저장없이 전부 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디스크 단편화 현상의 방지보단 하드디스크에서 드르륵~ 읽히는 소리가 싫어서 세팅했습니다.
하드가 덜 읽히면 덜 읽히는 만큼 랩탑에서 배터리를 사용 하는 데 관리 이점도 있구요.
하드디스크에서 페이징 파일의 저장 없이 전부 램에서 사용하게 하는 방법 역시 푸닥이삼촌님의 포스팅에 잘 나와 있습니다.
혹여나 세팅하실 분들을 위해서 링크 걸어둡니다.
푸닥이삼촌 – 가상 메모리(페이징 파일)없이 윈도우를 쓰자. 가상 메모리 사용하지 않기.
고급유저분께 권장드립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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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탭의 항목은 전부 언체크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램디스크 세팅 값까지 지워지게 됩니다.
반드시 고급 탭의 체크박스들은 전부 체크를 해제하시기 바랍니다.
Footnote.http://coolshot.org/tt/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