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바다로 방출…어류에도 방사능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고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전 2호기에서 누출되는 고농도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처라는 설명이지만 해양 오염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만 천 5백 톤이 방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상대적으로 오염 농도가 낮은 물을 내보낸 뒤, 2호기 터빈 건물 지하 등에 있는 고농도 오염수의 누출을 막아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원전사태 이후,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출되는 방사능의 총량은 천 7백억 베크렐.
저농도라지만 법정 기준치의 최고 500배가 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모두 방출하더라도, 2호기에 고인 고농도 오염수의 10리터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해를 당부하면서도 곤혹스런 입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일본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잡힌 까나리에서 1킬로그램당 무려 4천 80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채소의 경우 2천 베크렐, 음료수의 경우 3백 베크렐이 기준치지만, 어류는 기준치가 없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반감기가 8일에 불과해 어류 체내에 쌓이지 않는다고 강조해왔지만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온 것이어서, 어류도 기준치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고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전 2호기에서 누출되는 고농도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처라는 설명이지만 해양 오염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만 천 5백 톤이 방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상대적으로 오염 농도가 낮은 물을 내보낸 뒤, 2호기 터빈 건물 지하 등에 있는 고농도 오염수의 누출을 막아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원전사태 이후,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출되는 방사능의 총량은 천 7백억 베크렐.
저농도라지만 법정 기준치의 최고 500배가 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모두 방출하더라도, 2호기에 고인 고농도 오염수의 10리터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해를 당부하면서도 곤혹스런 입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일본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잡힌 까나리에서 1킬로그램당 무려 4천 80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채소의 경우 2천 베크렐, 음료수의 경우 3백 베크렐이 기준치지만, 어류는 기준치가 없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반감기가 8일에 불과해 어류 체내에 쌓이지 않는다고 강조해왔지만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온 것이어서, 어류도 기준치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입력시간 2011.04.05 (06:30) 노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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