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기車 시대' 시동

경북도 '전기車 시대' 시동

이달중 차량 10대 보급

기사입력 | 2011-11-03

경북지역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렸다.

경북도는 2일 정부의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추진중인 전기자동차 보급사업과 관련, 당초 목표인 10대를 이번달중 보급한다고 밝혔다. 또 전기자동차 운영을 위한 충전시설도 레瑁� 단계로 이번달부터 14기를 공급하는데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전기자동차 초기시장 형성을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까지 공공기관에서 선제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집중 구매하고, 전기차 보급과 동시에 충전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운행기반을 마련토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올해 7억여원을 투자해 모두 10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고, 전기차 보급지역을 기반으로 14기의 충전시설을 설치해 인프라가 절대 부족한 초기에 적정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키로 했다.

내년에는 전기자동차 11대, 충전시설 11기를 추가로 구축해 2013년 이후 일반인 보급계획에 맞춰 최적화된 전기자동차 보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전기버스는 3일 오전 9시 30분 도청 앞마당에서 국내 생산 전기버스 시승식을 갖는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은 전기버스 생산업체 대표로부터 친환경 전기버스의 재원과 장단점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청~경북대~실내체육관~도청 구간을 시승하며 전기버스 도입 여건과 시기 등을 점검한다.

경북도는 전기자동차 개발 및 보급계획에 따라 민·관 공동 전기차 보급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전기차 성능 및 시장여건 등을 고려해 민간 구매 시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전기버스 시승식은 전기차 조기개발 및 보급과 업계의 과감한 투자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20까지 100여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복기자 y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