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시작하는 습관 2

도일 남건욱 2011. 12. 27. 09:08

뭔가를 해야 하는데 항상 주저하는 분들은
주의깊게 읽어보세요. 세스 고딘은 항상 도발적인 제안을 하는
분입니다.


1.  "잘 안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적절할까?
하는 일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할 만큼 그 일이 그렇게 중요하고
완전하며 긴급한 일일까?
변화는 강력하지만 언제나 실패의 위험을 동반한다.
"잘 안될 수도 있어요"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감내야 하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 추구해야 하는 말이다.


2. "시도한 없다?"
어렸을 때 할머니와 나는 링링브라더스 서커스를 보러 가곤 했다.
할머니와 내가 어두컴컴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 앉아
줄에 달린 작은 불빛을 보고 있노라면 사회자가 나타나 속삭이듯이
이렇게 말했다.

"신사숙녀 여러분, 중앙 무대 위 공중나그네에서 3회전 묘기
시도가 있겠습니다."

'시도'라고 말하는 사회자의 목소리에는
우리로 하여금 그 일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뭔가가 있었다.
그는 시도라고 말했다.

공연이라고도 시범이라고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곡예사가 수없이 반복해서 해냈던 굉장한 일을
보려고 거기에 있지 않았다.
우리는 뭔가 새롭고 위험하며 흥미진진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려 하고 있었다.

우리는 품질 보중된 시스템 안에서만 시도를 하고자 노력한다.
나는 요다가 말한 "하든지 안 하든지 둘 중 하나다.
시도란 없다(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5'에서
제다이의 정신적 지주이자 스승인 요다가 한 말이다_ 옮긴이)"가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아니, 시도는 있다.
나는 시도는 숨기(hiding)의 반의어라고 생각한다.



3. 저항의 목소리를 잠재워라

상자 쿡쿡 눌러보기에 관해 내가 한 말 전체를 요약하면 이렇다.
당신은 이미 훌륭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며
뭔가 할 말을 갖고 있다.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이미 당신의 내면에서는 활발한 대화를 마쳤다.

우리 중 대다수에게는 '더 좋은 것'을 추구하는 엔진이 있다.
또한 우리의 머릿속에는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 목소리는 '이러면 어떨까'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쿡쿡 눌러보기를 시도해보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력에 진저리를 치며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

무기력하게 되는 데는 분명하고 명백하며 한심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기회'는 새로운 관습을 선택해 당신이 얼마나 똑똑하고
직관적이며 관대한지를 비용이 적게 들고 안전한 방식으로 세상에
보여주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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