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새로운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

도일 남건욱 2012. 7. 31. 15:20

본성적으로 우리는 편안하고 안정된 것을 원하지만
잠시 생각을 가다듬어 보면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위험을 감행할지 말지는 본성의 문제만은 아니다.
내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도록 내몰리지 않더라도
종종 강요하고 결심하게 하고 위험에 맞서게 하는
외적조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되돌아보면 이것이 심지어 중요했고,
활기를 불어넣어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이는 쥐 두 마리와 난쟁이 두 명이 미로 속에서
치즈를 찾아다니며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설명한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베스트셀러
책이 주는 핵심 메시지들 중 하나이다.


3. 치즈 저장고가 텅 비어 버린 사실을 알게 된 쥐들은
즉시 반응하고 다시 치즈를 찾아 달려 나갔다.
반면 난쟁이들은 경악할 만큼 충격을 받은 다음, 치즈를
빼앗겼다는 데 몹시 분노했다. 급기야 절망적인 무기력함에
빠지게 되다.


4. 그러다 결국 난쟁이들 중 한 명이 새 치즈를 찾아 나선다.
새로운 치즈 저장고의 비전을 그리며, 자신의 두려움과
내적 저항을 극복하고 다시 미로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실제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치즈를 찾아 나섰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그는 새로운 치즈 저장고를 찾게 되는데,
놀라운 것은 자신이 느낀 기쁨이 일차적으로
치즈 저장고를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다시
결심을 하고 미지의 곳을 헤매며 위험을 감수했다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5. 우리는 무엇에서 행복을 기대하는 가?
바로 이 치즈가, 이야기 속에서 이를 대변하고 있다.
돈, 부, 안전, 보호, 양분 등등.
우리도 끊임없이 우리 각각에게 무언가 다른 의미를 가진
‘치즈’를 찾고 있다.
또한 우리도 우리가 찾는 ‘치즈 저장고’에 집 같은 것을
지어놓고 안전 조치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치즈 저장고가 한순간 텅 비게 되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6.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이미 이를 경험했을 것이고,
재차 새로이 결심하고, 치즈 저장고를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
또한 배웠을 것이다.
성공은 특히 이런 과정을 통해 성취되는 것이다.


7. 다시 말해, 획득된 안전이 아니라
재차 새로운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이 성공을 낳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도 특히 세 가지 요인들이 중요하다.
첫째, ‘시도=기회’라는 의미이다.
독일어 문화권에서는, 특히 독일 사람들이 위험에 저항하고 실패를
두려워한다. 종종 실수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언가를 실패할
수도 있는 용기가 부족한 것이다.


8. 사회학자 아르민 나세히는
“불확실한 것은 결국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확언하며 잃는 것을 배워야 자신의 행운을 개척하고,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입장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패할 각오는 무언가를 얻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9. 둘째, 실패가 성공을 낳을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한 전제조건은 패배와 실패를 다루는 능력이다.
이는 인간이 가진 가장 중요한 강점들 중 하나다.
이 능력으로 잘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면,
패배 속에 숨겨진 이득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인간의 강점에 대한 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의 심리학자
찰스 카버, 미셸 샤이어는 “패배는 성장을 의미할 수도 있고,
실패는 성공을 낳을 수도 있다“고 확언한다.
“인간은 세상 또는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얻음으로써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늘 미지의 상황에 놓이게 하는 실패라도,
인생을 더 잘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패배를 극복하게 된다면, 자신감을 얻게 된다.


10. 셋째, 생각보다 타격을 더 잘 극복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상황들, 심지어 운명이 주는
타격까지도 잘 극복해내는 우리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힘에 겨운 일들을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부정적인 느낌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다.


11.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티모시 윌슨에 따르면
‘내적 행복 바로메터’는 심각한 운명의 타격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빨리 다시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그렇게 해서 인공항문을 달거나 하반신마비와 같은 육체적 장애를
입었음에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감정적으로 극복하고,
상상조차 못했던 일일지라도 힘겨운 상황을 극복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했다는 사람들에 대한보고가 많은 것이다.
-출처: 마르코 폰 뮈히하우젠, (일에 관한 아주 위험한 착각), 라이프맵, pp.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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