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면 자기 나름의
선입견이 만들어지게 되지요. "사람은 원래.... 하다." 이를 완전히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상황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심리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1.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황의 힘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일단 그 상황에서 한 발짝 물러서도록 해야 한다. #2. 상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인간 본성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부분 틀렸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대부분 추측할 수 있다고 배워왔다. 하지만 이런 가정을 대부분 잘못되었다. #3.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 개개인의 성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우리는 생각보다 주변 환경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자신에 대한 느낌조차도 상황에 따라 몹시 달라진다. 우리는 인간 본성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야 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 #4.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이 풀어야 할 사회적 딜레마를 한 걸음 뒤에서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며, 사람들이 주변 상황으로 인해 얼마나 흔들리는 지, 그리고 자신에게도 과도한 영향을 미치는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피해야 할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비즈니스, 정치, 법률 소송, 마케팅, 협상, 교육 등 모든 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사람을 다루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은 물론 가장 먼저 다양한 상황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깊이 연구해야 한다. #5. 종종 우리 시야를 흐리는 감정과 편견에서 빠져나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다른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 원하는 결과 또한 더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 매튜 알렉산더(Matthew Alexander)라는 필명의 정보 장교가 쓴 최근 저서에 따르면, 미국은 이라크 전쟁 초기 몇 년 동안 잡아들인 테러 용의자들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얻어내는 데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미군이 테러 용의자들을 지배나 위협, 두려움에만 반응하는 구제 불능의 악인이라고 잘못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서비스 안내 직원을 대할 때 사람들이 보통 사용하는 효과 없는 전략처럼 말이다. #7. 그런데 용의자들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던 방식에서 문화 존중과 관계 증진이라는 명목으로 전략을 바꾸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가둬놓았던 사람들을 갑자기 데리고 나가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사주기 시작했다는 말이 아니다. 새로운 전략에는 사실 왜곡, 헛된 희망, 진부한 선의의 거짓말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었다. 핵심은 잔인한 행동에서 머리를 굴리는 것으로의 변화였다. #8. 용의자에게 어린 자식들이 있다면? 자신도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인 척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이야기로 훨씬 쉽게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미군의 목표는 용의자들에 대해 최대한 많은 사실을 알아내는 것이 되었다. #9. 상황이 가진 힘을 이해하면 살면서 마주하는 일상적이거나 중대한 문제에 대한 답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숨은 힘을 이해해야 한다. 인간 본성의 실체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바로 상황에 대한 이해이다. -출처: 샘 소머스, (무엇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청림출판,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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