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목적의 선택

도일 남건욱 2013. 3. 2. 12:11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찾는 분들이라면
늘 새겨야 할 질문을 한 가지 소개합니다.
1. 하버드대학 강사였던 시모이 틸스(Seymour Tilles)는 
MBA에 처음으로 여학생 입학이 허용되기 1년 전인 1963년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제는 고전이 된 그의 논문은 리더가
기업의 진로 결정에 있어서 맡고 있는 책임을 지적했다.
그는 최고 경영자가 대답해야 하는 모든 문제들 중에서
다음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신은,  당신의 기업이 어떤 종류의 기업이 되길 원하는 가?”
그는 큰 뜻을 품은 리더에게 스스로에 대한 유사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의 글을 일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
당신이 젊은 사람들에게 마흔이 될 때까지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두 가지 종류의 대답을 얻을 것이다.
우선 대다수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에
관해서 대답할 것이다. 특히 경영대학원 졸업생들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해 
대답할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향하고 있는 미래에 대해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너무나도 많은 기업들이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주로
돈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재무 설계에 치중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재무 설계를 짜는 일과 자신의 기업이  되길 바라는
기업에 대해 생각하는 일을 혼동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이는 “내가 마흔이 되면 부자가 될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게 되면 너무나 많은 근본적인 질문에 해답을 
찾지 못하게 된다.
어떤 방법으로 부자가 되고 무엇을 해서 부자가 될 것인지
전햐 알 수 없다.
3. 지난 30년 도안 전략이 하나의 학문으로 발전해가면서
이런 근본적인 인식이 사라지고 말았다. 우리는 그 인식을
되찾아야 한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선택의 중요성을
알았다. 그들은 사람들이 크든 작든 모든 선택이 축적된
결과물인 현재의 모습으로 오랜 세월 동안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외부의 사건과 영향 또한 중요하지만 선택은
우리가 갖고 있는, 삶에 영향을 미치는 수단 중 가장 강력한
것이다.
4. 기업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한 기업의 정체성 자체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은
누가 내리는 가? 누가 “우리의 목적은 저것이 아니라
이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미래의 모습이고 우리의 고객과
단골이 우리가 없는 세상보다 우리가 있는 세상을 선호하게
될 이유이다.“라고 말하는 가?
이것은 전략가가 반드시 자신의 것임을 인정해야 하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은 인생에 대해서도 꼭 같이
던져야 할 질문입니다.)
-출처: 신시아 A. 몽고메리,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리더스북, pp.259~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