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화상흉터에 새살 돋게 한다
매일경제 | 입력 2014.05.14 17:13 | 수정 2014.05.14 19:15
심한 화상을 입으면 구축(심한 뭉침)이 동반되면서 움직일 때마다 구축된 부분이 부각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국내 의료진이 구축이 심한 화상 흉터 치료에 '핀홀법'과 '레이저시전'을 병행한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핀홀법은 화상 흉터에 레이저를 쪼여 뭉친 섬유조직을 끊고 새살을 돋게 하는 치료법이다. 레이저시전은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용 칼처럼 병변을 절개한다는 뜻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의료진(김영구 강진문 이상주 정원순)은 중앙대 의대 피부과 교수진(여인권 김범준 박규영)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임상 결과를 미국 레이저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환자들 만족도도 높다. 총 9명 중 8명이 51% 이상 개선 효과에 만족감을 보였고, 4등급 기준 만족도가 평균 3.11등급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임상 과정 중 영구적인 색소 변화와 궤양 형성,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치료 후 나타난 홍반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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