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읽은 책

부자들의 저녁식사 (거름)

도일 남건욱 2006. 1. 9. 11:33

부자들은 사람으로 돈을 번다

그들만의 인맥 관리법 7


부자들은 돈 뿐만 아니라 사람과도 친하다. 그들은 자신에게 금전적 이익을 줄 만한 사람들을 고를 줄 안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관계를 친밀하게 유지하는 비법도 지니고 있다.


 초대받지 않은 곳에 가지 말라

자기가 나설 무대가 아닌 곳을 찾아가선 안된다. 어디에나 함부로 나서는 사람은 대개 능력이 없는 자이기도

하고, 자신의 천직을 자각하지 못한 자이기도 하다.

한약방에서 감초는 효험이 있는 좋은 약재이지만, 인간관계에서 감초는 득보다 실이 클 때가 많다. 사람들은

대개 타인의 주제넘는 행동을 싫어한다. 자기가 나설 시기도 장소도 아닌데 약방의 감초처럼 나서서 천덕꾸러기가 되는 것은 아닌지 정말 조심할 일이다.

 

 발을 넓히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

부자들은 첫 만남에서 성급하게 명함을 교환하며 친교의 밀착성을 위해 일부러 가속 페달을 밟지 않는다.

만나야 할 사람은 명함을 교환하지 않아도 다시 찾아 전화를 하게 되고 안 만나게될 사람은 다시 연락하기 힘들다는 것을 몸소 체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인간관계에서는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 사람들이다.


 빌린 힘이 가장 강하다.

남에게 부탁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소 영향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이 타인에게 부탁을 하면, 부탁받는

사람은 오히려 ‘저 사람이 나에게 부탁을 다 하는구나’ 하면서 감사해한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부탁하지 않는 사람, 성가시게 생각할 것 같아서 지레 남에게 아무런 부탁도 못하는 사람은 주위에 널린 힘을 애초에 포기하는 것이고, 그것은 스스로의 영역과 공간을 위축시키는 일이다.


 사람의 품격은 입에서 나온다.

부자들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말의 사용에 빈틈이 없는 사람들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원리를 부자들은 체득하고 산다. 오늘날 영민한 부자들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남이 나보다 낫다고 여겨라”는 말을 가장 중요한 기본 법칙 중에 하나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부를 유지하고 증식하는 데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인간관계는 밥 한끼, 술 한잔으로 시작된다.

한국사회에서 밥을  함께 먹는 행위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밥을 먹는 장소에서는 꾸미고 과장하기보다는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고간다. 부자들은 누구랑 함께 밥을 먹느냐는 문제로 늘 고민한다. 인간관계의 형성과 유지는 함께 밥을 먹는 것에서부터 늘 새롭게 출발한다는 걸, 부자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에게는 ‘술 한잔’도 무척 중요한 문제다. 누군가와 술을 같이 마시는 행위가 하나의 중요한 사회적 상징행위이고, 서로의 친밀성을 확인하거나 이를 밀도 있게 높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먼저 주면 관계는 오래 간다.

관계의 영속이란 의외로 간단하다. 생대에게 베풀면서 살아가면 간단해진다.

성공한 사람은 ‘충전형 문화’다. 충전형 문화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남편, 아내, 자식, 친구 등이 서로서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위로함으로써 용기와 자신감을 복돋게 한다.

이러한 문화에서 살다 보면 건강하고, 행복하고, 부자도 될 수 있다.

이것은 오늘날 대부분의 부자들 삶 속에서 이미 실천되고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관계를 끊을 줄 아는 능력을 길러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많이 만나고 인맥을 넓힌답시고 무조건 돌아다니는 게 능사는 아니다.

인연을 정돈하고 불필요한 만남을 적절히 통제하는 것은 또 다른 인연을 만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자리가 많다. 그런데 어쩌면 이러한 생각과 강박관념 자체가 착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