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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한의사 전성시대'

도일 남건욱 2006. 1. 19. 13:38
5년후 '한의사 전성시대'
변호사 17위, 판·검사 19위… 의사는 20위 밖

‘한의사’가 5년 후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선정됐다. 또, 향후 유망직업의 핵심 요소로 ‘전문성’과 함께 ‘탈(脫)회사’, ‘노(No)정년(停年)’ 등을 꼽아 직업전문가들이 ‘직업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지 월간 ‘커리어매거진’이 18일 발표한 ‘2010 유망직종 베스트 10’에 따르면, 한의사는 임금수준·안정성·전문성·근무환경·일자리 수요 등 5가지 기준 항목 중 일자리 수요를 제외한 4가지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 전체 1위에 올랐다.

한의사는 500점 만점에 339점을 얻었다. ‘한의사’가 최고 유망직업으로 선정된 것은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퇴행성 질환의 증가 등으로 한방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정조사에는 정책기관 연구원, 대학 진로지도 담당자, 대기업 인사 담당자, 커리어 컨설턴트 등 10명의 직업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어 ‘생명과학연구원’과 ‘컴퓨터보안전문가’가 308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물류관리전문가, 상담전문가, 광고·홍보전문가, 통신공학기술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물리치료사, 수의사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그러나 변호사(17위), 판·검사(19위) 등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으며, 의사는 20위 안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박순욱기자 swpark@chosun.com
입력 : 2006.01.18 19:24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