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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윤종원(생명공학과, 47세) 교수 연구팀이 제1형 당뇨병의 완치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윤종원 교수 연구팀은 18일, 제1형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인공배양한 상황버섯 다당체를 투여한 결과 파괴된 췌장세포(인슐린 분비세포)를 완전 복구시켜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데 성공하고 동시에 그 작용 메카니즘을 단백체와 유전체분석 기술을 통해 완전히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는 유전단백체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프로테오믹스' 6월호(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제1형 당뇨병의 특징인 췌장세포(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된 쥐에게 상황버섯 균사체를 배양해 생산된 다당체를 2개월간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 세포가 복구돼 정상적으로 인슐린을 분비시켜 당뇨병을 완치했다고 밝혔다.
윤종원 교수는 "지금까지 제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는 췌장에서 베타세포를 다시 생성시켜서 인슐린을 분비하게 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췌장의 이식이나 췌장 세포 이식이 관심을 모아왔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임상실험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으로 주로 30세 이전에 발병하고 보통 저체중으로 몸이 마른 편인 사람이 많고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발생한다. 제1형 당뇨병은 자신의 면역계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를 외부의 침입자로 인식해 파괴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많게는 하루에 다섯 차례까지도 주사를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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