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

43살의 나의 월드컵은 끝났다.

도일 남건욱 2010. 6. 27. 11:22

43살의 나의 월드컵은 끝났다.

 

너무 슬프다...

 

그래서 눈물이 난다... 

 

중년 남자가 축구 때문에 눈물이 난다... 그래서 직원들 보기가 부끄럽다..

 

너무나도 슬프기 그지없다........ 그냥 눈물이 주루룩 흘러

더이상 월드컵 축구 기사를 볼 수가 없다...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서는 무엇이 잘못되었고 잘했는가에 대한 평가는 해야겠지만,

4년후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월드컵 16강 달성 선수들의 군복무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한국은 4년후에 16강에도 올라가지 못할 지도 모른다.

 

만약 한국과 달리 일본이 16강 이상 진출한다면 국민들의 상실감은

그 무엇으로도 보충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정치가 국민들의 이런 자괴감을 치료해 줄 수가 있는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는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1. 완전한 군복무 면제

2. 조건부 군복무 연기
   - 외국 진출 후 축구 선수로서 은퇴시 공익근무
   - 은퇴후  프로축구 상무에서 선수나 플레잉 코치 형태로 복무하는 방법
  - 기타 여러가지 방법

 

 

스포츠 신문기자들은 반대하는 정치인들의 명단을 공개해 주길 바란다.

 

2년후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붉은악마측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입장표명이 있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끝이 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