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포항시, 투자기업 감동시켰다

도일 남건욱 2010. 10. 11. 15:21
포항시, 투자기업 감동시켰다
임직원 가족 초청 교육·주거환경 친절히 소개
수도권서 지방으로 이사 불안감 말끔히 털어내
기사입력 | 2010-10-11

"포항이 이렇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하루 빨리 포항에 이사 오고 싶습니다."

지난 9일 포항을 둘러봤던 동성산업(주)직원 및 가족들은 한결같이 포항이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매력적인 도시이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도시라고 입을 모았다.

동성산업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철도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오는 11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 제2일반산업단지에 1만9천835㎡ 규모의 공장을 준공해 포항으로 이전키로 한 기업이다.

이날 포항을 방문한 이 회사 직원 및 가족 93명은 내년 3월께 공장 이전과 함께 포항으로 이사할 계획으로, 이사오기 전에 포항이 과연 수도권에 비해 살 만한 곳인지를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온 것.

포항시는 이들을 공장이 들어서는 영일만 제2산업단지와 직원들의 사택이 건설되는 양덕동 현장을 안내했으며, 시청에서 투자환경설명회와 포항의 비전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여줬다.

직원과 가족들은 포항의 교육환경이 수도권에 비해 상당히 열악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포스텍과 한동대 등 우수한 대학시설과 포항지역 고등학교의 성적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효자, 지곡 주택단지와 각종 첨단연구시설을 둘러본 뒤 뛰어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회사 양성익 대표는 "휴일도 아랑곳 않고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포항을 친절히 소개하는 박승호 시장과 공무원들의 노력을 보고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성남기자 snlim@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