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약대 '통합 6년제'로 재편 초읽기?

도일 남건욱 2011. 5. 4. 15:00

현행 '2+4 학제'에서 '통합 6년제'로의 전환이 기정사실화돼가고 있다.

27일 오후 2시경 청와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약대교수, 이공ㆍ자연계 교수 등 학제 개편 관련 관계자들이 모여 약학대학의 학제를 6년 통합 과정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약대교수는 회의 분위기를 "훈훈했다"고 표현하며 "특별한 이견이나 찬반 없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이공계나 자연계의 경우 현행 약대 학제로 인해 교육이나 학생 누수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듯하다"며 "(현재 기초과학과 현 실태에 대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우려가 이공계 및 자연계 교수들 사이에서도 일고 있어 약대의 통합 6년의 운영에 오히려 반색하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약대 교수 4명이 약계를 대표해 '통합 6년제로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고 차후 이를 바탕으로 학제 재개편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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