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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부모·자녀 따로…‘한지붕 두가족’ 신주택 나온다

도일 남건욱 2012. 2. 4. 15:26

한집에 부모·자녀 따로…‘한지붕 두가족’ 신주택 나온다
LH, 나눔형·쌍둥이형·복층형 등 3개 유형 개발
입력 2012.01.09  11:05:50 김관식 기자 | kks@newsprime.co.kr  

[프라임경제] 한집에 2가구 거주가 가능한 ‘TWO IN onE’ 신주택이 나온다. ‘TWO IN onE’이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재구성해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주택을 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은퇴한 베비비부머세대나 골드족 등 1-2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늘어나는 새로운 주거공간의 소비자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TWO IN onE’신주택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DUPLEX (복층형)신주택(전용 84㎡). 부모, 1층과 3층은 2~3인가구가 사용하고 2층은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나눔형(Home Share) △쌍둥이형(Twin) △복층형(Duplex) 등으로 개발된 3개 모델은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주거공간의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자녀의 분가와 합가에 따라 공간을 분리 또는 통합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나눔형은 전용 74, 84㎡규모로 개발한 것으로 노인층이 자녀의 유학이나 결혼 등의 사유로 가족원수 축소 시 여유 공간을 활용해 부분임대를 통한 수익이 가능하다. 특히 합가시 다시 공간을 통합해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쌍둥이형은 전용 59㎡규모에 싱글족 등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공간을 균등하게 분할,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변환이 가능하다.

통합사용 시에는 일반적인 표준가구(3인 정도)가 거주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부분임대나 재택근무공간으로 사용시에는 별도의 세대현관문을 설치해 상호간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복층형은 전용 84㎡평형을 복층개념으로 계획한 평면으로 1, 3층 각각의 세대가 2층을 양분(1/2)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 1층과 3층은 2-3인가구가 사용하고 2층은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녀와의 합가 등의 경우에도 별도의 층에 거주함으로써 상호간의 프라이버시 존중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며, 1-2인가구의 거주 분포가 밀집된 대학가주변이나 역세권, 산업단지 배후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TWO IN onE’신주택은 부분임대를 하는 경우에는 소형주택 공급효과도 있어 전월세난 해결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사업계획과 사업지구가 확정되면 수도권 지역 역세권이나 대학가, 산업단지 인근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