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큰 그릇이 되는 법

도일 남건욱 2012. 2. 28. 16:39

좌절에 대한
호암 이병철의 훈수에 관한 글을 보내드립니다.
세월이 주는 지혜는 새기면 새길수록 좋습니다.


좌절을 겪어야 큰 그릇이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이 잘되어 나갈 때는
오히려 다가올 불행을 각오해야 한다.
기쁨 뒤에는 반드시 슬픔이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날의 불행을 잊지 않고 거울삼는 것이
오늘의 행복에 도취되는 것보다
몇 곱 더 중요한 일이다.
기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뜻하지 않던 좌절을 겪어본 기업가는
좌절을 모르거나 자라난 기업가보다
훨씬 더 강인한 기업경영능력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니다불대 수장선고(泥多佛大 水長船高)‘라는 말이 있다.
진흙이란 좋은 흙이 아니다.
더럽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진흙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불상도 큰 것을 만들 수가 있다.
물이 늘고 파도가 거칠어지면 위험하기도 하지만
그 대신 배는 그만큼 높이 올라앉는다.

떫은 감도 정성스레 잘만 말리면 단감이 된다.
그러나 급히 서두르거나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감도 달게 되지 않는다.
이렇게 떫은 감을 달게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기업가에게는 항상 지난날에 겪은 일들을
돌이켜보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런 마음가짐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경험을 쌓는다 하더라도
살이 되고 피가 되지 않는 것이다.
-출처: 민석기, (호암 이병철 의), 리더스북,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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