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얼마나 자신을
잘 속이는 가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의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모두 있는데
이 글을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글입니다.
1. “합리적인 생물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편리한 일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하려고 할 마음이 잇는 모든 것에 대해
이유를 찾거나 만들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벤저민 프랭클린
2. 1988년 셸리 테일러와 공동연구자인 조너선 브라운은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인간의 마음은 현실에 대해 명백히 긍정적인
여과장치를 가지고 작동한다.
테일러는 “매번 마음은 자기 자신, 세계,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양호한 허구를 고무시키는 식으로 사건을 해석한다.”고 결론지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다른 사람들-그들은 우리가
따라야 할 유일한 기준이므로-은 과소평가한다.
3. 테일러가 ‘긍정적인 착각(positive illusions)'이라고 부른 것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뉜다.
첫째는, 우리 자신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과장된 확신이다.
이런 ‘우월의 착각(illusions of superiority)'은 지극히 끈질긴 문제다.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그러기 쉽다고 기꺼이 믿기는 하지만,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4. 에밀리 프로닌은 이것을 ‘편견의 맹점(bias blind spot)'
이라고 부른다. 그려는 흔히 일어나는 자기기만(또는 인지적 편견)
여덟 가지에 대해 서술한 소책자를 심리학 전공 학생들에게 주고,
그것을 읽은 뒤 평균적인 사람과 비교해 자신이 각각의
편견에 얼마나 영향 받기 쉬운지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학생들은 모두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편견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평가했다. 회한하고 반복적인 자기기만의
고리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후속 연구에서 프로닌은 연구 대상자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이런 편견을 보일 수 있었는지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른 사람의 자기평가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자신의 자기평가는 객관적이라고 주장했다.
5. 긍정적인 착각의 두 번째 종류는 비현실적인 낙관이다.
우리의 과신은 자신의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한 기대에까지 이른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고 하면
그들은 동기들보다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고, 직업을 갖고,
높은 봉급을 타고, 영재를 낳을 가능성이 더 많으며,
음주문제를 갖거나, 이혼하거나, 암에 걸려
고생할 가능성은 더 낮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었으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비관적이었다.
그 이유는 과거 행동에 대한 이성적인 평가보다는
자기 자신의 좋은 의도가 마음속에서 훨씬 더 크게 보이기
때문인 것 같았다.
자기몰두 경향이 부풀려진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6. 세 번째 종류는 과장된 통제감이다.
우리는 분명히 할 수 없는 일에 자신의 신체적 기술로써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상상하기 쉬우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자신의 결정이 세상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7. 심리학자 엘리엇 아론슨의 간결하지만
핵심을 찌른 요약에 의하면, 평균적인 사람은 ‘나는 착하고
통제력이 있다‘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데 효과를 볼 것이다.
앤서니 그린왈드는 이것을 훨씬 더 축약해 ‘유익효과(beneffectance)'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을 유익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드러내도록 현실을
해석하는 인간의 정상적인 경향을 설명하는 말이다.
(Dr. Gong: 이들이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이들이 긍정적인 영향도 있음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이런 레슬리,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북로드, pp.2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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