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미래 전망

도일 남건욱 2013. 2. 16. 09:51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의

내용이 잘 정리된 책이 나왔습니다.
강연장을 찾을 수 없었던 분들은 주요 내용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멀지 않은 미래에 나타날 특징 세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는 ‘나머지 90퍼센트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이고,
둘째는 ‘기술의 소형화(miniaturization)'와 
’저가화(affordability)‘이며,
셋째는 ‘디지털 혁명’이다.
#2.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들은 세계 인구의 
상위 10퍼센트에 해당하는 부유층에게만 사업의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90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기업들이 개발하는 기술을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 혁명이 필요하다.
#3. 이것은 도덕적 차원과는 상관이 없다.
아마도 멀지 않은 미래에 많은 기업들이
외면하고 있는 ‘나머지 90퍼센트’의 사람들이
그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4. 세계 인구의 40퍼센트인 26억 명,
다시 말해서 하루에 2달러도 못 버는 사람들이 기업의 
잠재고객인 셈이다. 또한 세계 인구의 80퍼센트는
하루에 10달러도 벌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올리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5. 커민스(Cummins)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커민스는 전 세계의 엔진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내면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위생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도
이 두 시장에서 20개의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1년에 약 10억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다.
생활가전용품을 생산하는 유니레버 역시 전체 수익의 40퍼센트를
두 국가에서 올리고 있다. 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 이동통신업체들도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농민들에게 농작물을 판매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알려주기도 한다. 
#6. 진화는 ‘전문성(specialization)'과 '진화력(evolvability)'을 원한다.
생물체는 진화를 거듭할수록 각 부분이 세분화되고
맡은 역할이 모두 달라진다.
그리고 진화하려는 힘이 강해질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방식도 다양해진다.
#7. 기술에서도 비슷한 특징을 볼 수 있다.
기술은 매우 다양하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세분화된다.
카메라의 경우 처음에는 일반적인 용도로 쓰이는
카메라를 만들었지만, 점차 전문적인 기능을 가진
카메라를 개발했다.
적외선 카메라, 수중 카메라, 고속 카메라를 만들었고,
더 나아가 고속 수중 카메라나 고속 수중 적외선 카메라까지
개발했다.
#8. 세계는 지금 거대한 컴퓨터처럼 변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를 작업 영역화하려는 움직임은
점점 강해지고 있고, 무엇보다 그 흐름을 막을 방도가 없다.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 기업, 국가도 그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IT기술을 사용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바뀔 것이다.
하지만 사회가 기술친화적으로 바뀌는 현상이
매번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 그중 하나가
사이버 전쟁이다.
#9. 기술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은 ‘정신적 기술’
(mind technologies)이다. 예를 들어, 교육이나 제도와 같은
것이다. 교육과 제도를 통해 우리는 생각을 바꾸고
기술을 바꿀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은 환경을 위협하는 기존의
시스템이나 기술을 제대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출처: 스티버 발머 외, (무엇이 우리를 진화하게 하는가), 알키, pp.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