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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문외한’ 위한 앱 제작 도우미, ‘앱아키텍트’

도일 남건욱 2013. 5. 1. 17:55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드는 이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통한 개발자들이다. 아이폰 앱을 만들 때는 일반적으로 ‘오브젝트-C’라는 언어를 쓰고, 구글 안드로이드용 앱을 만들 때는 ‘자바’ 개발 도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컴퓨터와 대화할 때 쓰는 개발 도구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전혀 모르는 이들도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들도록 돕는 개발도구가 있다면 어떨까. 사용자가 상상만 했던 앱을 직접 만들 수도 있겠다. 혹은 앱 개발자와 끊임없이 ‘소통의 장벽’에 부딪히는 앱 디자이너에게도 도움이 된다. 디자이너가 상상한 앱 화면을 직접 만들어 개발자와 의논할 수 있을 테니까. 여기에 직접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 앱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한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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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와 모바일 기기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앱아키텍트’는 코드 한 줄 몰라도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앱 개발 서비스다. 거창한 개발도구를 컴퓨터에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웹브라우저로 앱아키텍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앱 개발에 필요한 도구가 모여 있는 창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조작 환경이 근사하다. 어떤 단추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짜여 있어 다루기 쉽다. 왼쪽 화면에서는 현재 제작 중인 앱 화면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화면에는 앱에 추가할 사진이나 단추, 다양한 기능을 설정하는 도구가 빼곡하다. ’포토샵’이나 동영상 편집 도구의 화면 구성을 생각하면 된다.

웹브라우저에서 개발한 앱을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도 앱아키텍트의 특징이다. 개발 중인 앱이 모바일 기기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실제 모바일 기기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아키텍트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앱아키텍트로 개발한 앱은 직접 앱 장터에 출시할 수도 있으니 앱 개발의 A부터 Z까지 책임져 주는 셈이다.

앱 아키텍트 서비스는 유료다. 지금은 한시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직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만 개발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심지어 웹페이지까지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앱아키텍트 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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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브라우저에서 로그인 하면 현재 진행중인 앱 개발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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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고 싶은 앱 종류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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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도구에서는 오리기와 붙이기, 실행취소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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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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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편집 도구는 앱 속에 추가한 단추나 객체가 어떤 역할을 할 지 편집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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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브라우저 단추를 추가하고, www.bloter.net 주소를 주가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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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추 기능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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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라이브러리 지원. 사용자가 직접 사진을 추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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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서 바로 현재 진행 중인 앱 개발 프로젝트와 앱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http://www.bloter.net/archives/15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