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교수로 있는 대련 애쓰모글루(Daron Acemoglu)가
지난 100년 동안의 실증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향후 100년의 미래 전망입니다.
열가지 트렌드는...
권리혁명, 테크놀로지의 독주, 거침없는 성장,
고르지 않은 성장, 노동과 임금의 변형, 보건혁명,
국경없는 기술, 평화의 세기 전쟁의 세기,
정치에서의 반계몽주의, 인구폭발과 자원 그리고 환경.
그의 미래 전망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측 1: 권리혁명(정치적 권리와 민주주의를 통해 대중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느리고 불완전하긴 해도
꾸준히 확산될 것이다.
저자의 중국의 미래에 대한 전망입니다.
내가 제시한 프레임워크는 중국의 두 자릿수 성장률이
아무리 기술과 생산의 국제화 혜택을 받았다고 해도,
그것이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따라서 중국이 포용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개혁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경제가 미국의 1인당 소득의 약 30~40퍼센트 수준에
도달할 20~30년 뒤에는 본래의 추진력을 잃고 말 것이다.
예측2: 우리의 혁신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또 모든 혁신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그 이상의 혁신을 위한 길을 열어놓는다.
기술의 미래에 대한 또 한 가지 좋은 징조가 있다.
바로 생산 요소와 제품과 부문에 대한 기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회적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영국 산업에 사용되었던
미국 면화가 남북전쟁으로 공급이 중단되면서 인도산
면화로 대체되고, 그 과정에서 방직 공정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근례의 사례는 베이비붐과 그로 인한 출산
증가로 다양한 유형의 의약품 시장 규모가 변화했을 때
미국 제약업체들이 보인 반응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의 제약업체들은 시장을 팽창시킨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약품과 신약 후보 물질을 크게 늘렸다.
예측 3: 지속적인 경제 성장은 자연 법칙이 아니다.
경제 성장은 둔화될 수도 있고, 멈출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경제 성장이 막바지에 가까워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다.
경제 성장의주요 동력인 기술 변화가 둔화되리라고 예측할
만한 뚜렷한 근거가 없다.
게다가 중국뿐 아니라 다른 개발도상국 곳곳에서 케치업
성장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예측 4: 다음 세기의 경제 성장으로 부국과 빈국의 격차가
확실하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이상주의자일 것이다.
그러나 다음 세기의 경제 성장은 20세기처럼 숱한 우여곡절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예측 5: 손으로 하는 노동과 다양한 일상 업무를 기술과 기계가
대신하는 트렌드는 앞으로 수십 년 더 계속될 것이다.
이런 트렌드가 수요의 구도를 바꾸는 소득 수준의 향상과
결합되면, 많은 나라에서 구조적 변형이 지속될 것이다.
예측 6: 보건혁명이 계속되리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더 좋은 기술, 더 좋은 약품, 더 좋은 백신이 개발되고
빠르게 보급되는 현재 상황에 비추어볼 때, 앞으로 선진국에
사는 우리 자식과 손주들은 우리보다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살 것이다.
예측 7: 세계화는 커뮤니케이션과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발전에
힘입었지만 그것은 또 하나의 선택이기도 했다.
따라서 세계화는 언제나 기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세계가 갈수록 통합적으로 변화하고, 따라서 무역 정책을
바꾼다고 그런 추세를 되돌리긴 어려울 것이다.
-출처: 로버트 실러, (새로운 부의 시대), 알키, p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