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획서 작성법에 관한 짧은 글을 보내드립니다.
기획서라지만 시장이나 상사을 의식하고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기획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기획서 작성에 앞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일까? 실용적인 의견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윤영돈, (기획서 마스터), 새로운 제안, pp.175~180)
1. 세 가지의 핵심 포인트는
누구에게 전달하는 것인가?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가?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가?이다.
이를 3S(Sensitive, Speedy, Simple)라고 한다.
2. Sensitive: 누구에게 전달하는 것인가?
어떤 문서든지 누구에게 건네지고, 누가 검토하며, 누가 결정하는지 등
상대가 누군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선 상대와 자신의 관계가 상사인지, 동급인지, 아랫사람인지,
거래처인지에 따라 의사소통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획하는 동안에는 자신의 논리대로 해도 상관없지만
기획서 작성은 상대방의 이해수준에 맞추어 작성해야 한다.
상대방이 확실해지면 즉시 기획서 만들기에 들어간다.
앞서 말한 구성요소가 뼈대라면, 구체적으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은
거기에 살을 붙이는 것이다.
초고가 다소 엉성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초고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3. Speedy: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빠르게 기획서를 완성할 수 있을까?
기획서는 빠르게 작성해야 한다.
기획서 작성은 속도가 생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기획을 둘러싼 주변 여건과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경쟁업체의 상황, 시장 상황, 소비자 태도의 변화에 따라
모든 기획적인 요소들은 기획과정에서도 수시로 변화하고 발전하므로
기획에서 반영한 데이터는 반드시 과거가 아닌 현재의 것이어야 한다.
자칫 꾸물거리다 가는 이미 문서에 반영한 데이터가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기획서를 작성할 때는
주어진 시간 내에 작성하고 실행될 수 있는지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4. Simple: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가?
좋은 글은 상대방을 가장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글이다.
산만한 글은 자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올바로 전달할 수 없다.
우선 문장이 간결해야 한다. 간결한 문장은 핵심적 내용의
압축과 부수적 내용의 생략으로 이루어진다.
기획서가 간결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작성한
문서를 여러 단계에 걸쳐 수정 보완하면서 어떤 것이 핵심이고
그를 뒷받침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해서 문서에
반영해야 한다.
5. 논리적 틀을 만들어주는 ‘ORES 법칙’
‘ORES 법칙’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는데 필자가 자주 애용하는 틀이
‘ORES'이다.
-Outline: 개요가 잘 잡혀 전달되고 있는가?
-Reason: 개요가 나오게 된 배경과 이유 등을 제시하고 있는가?
-Example: 이해를 돕기 위해 적절한 예를 들고 있는가?
-Summary: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요점을 요약하고 있는가?
ORES 법칙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강도 높은 적응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한다.
기획서를 쓰고 있다면 당장 ORES법칙을 적용하여 효과 만점의
기획서를 만들어보자.
6.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기획서에서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5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5가지 전략
1) 과거의 체험을 들려줘라: 가장 자신 있는 메시지일 때
가장 좋은 호응을 받을 수 있다.
2) 메시지를 단순화하고 반복하라: 많은 것을 전달하는 것보다
하나라도 집중적으로 전달한다.
3) 쉬운 것으로 비유하라: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보다는 쉬운 비유가
볻보일 때가 있다.
4) 보조도구를 동시에 사용하라: 형광펜이나 색연필, 컬러펜 등을 쓰면
메시지 강화에 도움이 된다.
5) 레퍼런스를 제공하라: 출처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메시지를 더 강화시킨다.
-출처: 윤영돈, (기획서 마스터), 새로운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