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투망의 납줄(lead line)에 대한 이해

도일 남건욱 2019. 10. 24. 15:04

※ 투망의 납줄(lead line)에 대한 이해


투망에 입문한 초심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Q/A 형태로 글을 올리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내용]

1. 납줄을 1.0mm 또는 1.2mm 보다 0.8mm을 쓰는 이유

2. 왜 굳이 두 줄을 써야 하는지

3. 납줄이 굵어져서 무거워 그런다면 추를 조절하면 되지 않을까?


답변을 드리면서...


■ 먼저 일반적으로 납줄(lead line)에 사용되는 재료와 특성에 대한 설명입니다.

● 와이어 : 와이어의 재료는 철(쇠)입니다. 쇠는 여러가닥을 꼬아 와이어 형태로 제작하여도 기본적으로 휘어짐 등이 나일론처럼 부드럽지 않습니다.


● PE사 나일론 : PE사를 8자 형태로 돌려 감아 꼬은 나일론은 와이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드럽습니다


● 납줄의 굵기 : 납줄이 두꺼워 질수록 부피 때문에 침강속도가 느려집니다.


[Q1] 1mm 또는 1.2mm 보다 0.8을 쓰는 이유는?


A1, 와이어가 두꺼워질수록 더 뻣뻣해져서 투망을 들었을 때 추가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고, 결국 옆으로 부피가 커져, 던질 때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게 되겠지요. 또한 투망을 회수할 때 어느 정도 유연하게 투망이 접히면서 오므려져야 하는데 그것 또한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겠지요. 하여 0.8mm가 가장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나 봅니다 .


[Q2] 왜 굳이 2줄을 함께 쓰나요..


A2, 스텐레스 와이어는 일단 탄성이 크고, 매우 미끄럽습니다. 하여 매듭(Tying)을 지을 때 타어어사의 위치가 정확히 고정되지 않고 미끄러져 납추의 높낮이가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면 투망시 어려움이 클 듯 합니다 . PE사를 8자 돌려 꼬은 나일론은 역시 미끄럽기는 하나 줄에 홈이 있어 단단히 고정하기가 쉽습니다. 하여 0.8mm 와이어는 투망의 펼침 증대와 코걸림 방지 목적으로, 0.8mm PE사는 투망의 매듭을 단단하게 할 목적으로 2개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Q3] 줄의 굵어질수록 추를 조절하면 되지 않을까?


A3, 말씀드렸든 납줄의 굵기가 굵어질수록 부피가 커져 침강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보통 납추의 무게를 증가시킵니다. 

그런데 납추가 무거워질수록,

첫째, 투망을 멀리 던지기가 쉽지 않아지고, 

둘째, 투망을 던지기 위한 동작의 폭이 커져 고기의 빠른 움직임에 대한 대응속도가 늦어집니다. 즉 추를 뒤로 보내 충분한 반동을 주지 않으면 원투가 어려워집니다.

셋째, 장시간 투망을 던지는 과정에서 근골격계의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실제 비교 실험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 납줄(Lead line)을 와이어(wire)로 한다는 것은 '코걸림 최소화' 가 목적입니다.


비녀추를 매달은 3 종류의 납줄에 대한 실험의 결과입니다

비녀추로 제작된 투망 3개를 아무렇게나 헝클어 놓고 사려 보았습니다.

1) 경심으로만 된 경우 : 코걸림이 약간 있습니다. 

2) 약1mm 정도의 PE사로만 된 경우 : 코걸림이 다소 많습니다.

3) 0.8mm 와이어 & 0.8mm PE사로 된 경우 : 거의 (전혀) 없습니다 


https://kcastnet.tistory.co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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