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단 150개만 한정 판매하는 ‘꿈의 양갱’을 사기 위해
고객들의 행렬이 아침부터 이어지는 가게.
도쿄의 양갱 전문점 ‘오자사’의 사장, 이나가치 아츠코 씨의
인생과 사업에 대한 훈수입니다.
참고로 오자사는 폭 2.1미터, 넓이는 한 평 정도 밖에 되지않는
작은 가게이지만 연매출은 4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1. 나는 오자사가 그랬듯, 작은 가게라도, 누구나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음식을 팔더라도
제조나 서비스, 직원 관리 등에서
분명한 경영마이드를 갖춘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 많고 많이 배우고 능력이 출중해야, 또 규모가 크고
일류 기업이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 유행을 따르지 말고 한길을 가야 한다.
노점에서 눈을 맞으며 경단을 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자사라는 이름으로 고객을 맞은 지 60년이 지났다.
생각해보면 하루하루 어려운 일도 많았고,
이제 끝인가 싶은 위기의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양갱을 만들겠다는
일면으로 스스로를 다독였고, 그렇게 위기를 극복하며 오늘날의
오자사를 만들었다.
3. 사람들은 오자사라는 작은 가게에서 3억 엔이라는 연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한 평짜리 작은 가게에,
판매하는 제품이라곤 양갱과 모나카, 단 두 가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란다.
사람들은 오자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종종 묻는다.
4. 나는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주변에서 흔히 마주 칠 수 있는 음식이라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다라 그저 그런 평범한 음식이 될 수도,
오자사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유일한 음식이 될 수도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고객들이 만족하는 최고의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5. 팥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반죽에 필요한 물을 구하는 것도,
몇 분을 졸이고 몇 시간을 굳힐지 결정하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쉽게 얻어진 것은 없었다.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그날 판매할 제품들을
모두 버리기도 했다.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선보여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 생각했고,
그러지 않는 것은 고객을 속이는 일이라 생각했다.
6. 이렇게 장인정신을 갖고 60여 년간 한길을 걷는
오자사를 고객들은 외면하지 않았다.
만약 오자사가 유행에 휩쓸려 한눈을 팔거나,
눈앞의 이익을 위해 오자사의 정신을 망각하고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면, 고객들은 지금처럼 오자사를
사랑해주지 않았을 것이며, 오늘날의 오자사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7. 뭐든 진정한 결실을 맺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급히 먹을 떡이 체한다고, 때로는 기다릴 줄 아는 여유도
필요하다.
성과나 나지 않는다고 초조해하고 안달할수록
오히려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8. 주의의 시선에, 내 것이 아닌 성공에 눈을 돌리지 마라.
목표를 정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하루하루
천천히 나아가다 보면 시간은 좀 걸리지라도 언젠가
결실을 맛보게 되며, 그렇게 얻은 결실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이 될 것이다.
*출처: 이나가키 이츠코, (1평의 기적), 서돌, pp.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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