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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통합의료진흥원, '통합의료' 사업 추진

도일 남건욱 2012. 5. 11. 10:31

 

대구시-통합의료진흥원, '통합의료' 사업 추진
오늘 한-중 병원 관계자 초청 워크숍
기사입력 | 2012-05-11

 

대구시와 (재)통합의료진흥원은 11일 오후 2시에 노보텔 대구시티 센터 8층 버건디홀에서 한-중 병원 관계자를 초청해 통합의료 연구의 발전방안과 국제 공조를 위한 '국제 통합의료 워크숍'을 연다.

통합의료란 의학, 한의학, 보완대체 의학(명상, 바이오요법) 등의 다양한 의료를 하나로 융합해 종합적·표준화된 통합진료 모델과 치료수단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개별의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자 하는 미래형 의료공급 형태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환경변화 등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만성·난치성 질환인 폐암, 간암, 뇌졸중, 중증 치매, 당뇨합병증 환자의 치료율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다.

통합의료는 세계적인 추세로 미국의 세계적 암 치료 전문병원인 엠디엔더슨과 하버드 부속 데이나파버 암 연구소 및 독일, 프랑스에서도 동서 의학 전문병원을 설립해 통합의료를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50년 전부터 통합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대구가톨릭의료원과 대구한의대의료원은 통합의료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이 공동으로 출연한 (재)통합의료진흥원을 통해 통합의료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국비 등 267억 원을 투자,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남구 대명동 대구가톨릭대학 의료원 부지에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통합의료 센터'를 전국 최초로 건립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하는 중국 병원은 지난 2011년 3월 대구가톨릭대 및 대구한의대 의료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병원으로 1950년부터 양방과 중국전통 의학 통합의료를 해 왔고 미국, 독일, 프랑스 등과의 국제교류도 진행해 오고 있어 통합의료 분야에서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대구시 홍석준 의료산업과장은 "통합의료연구 사업은 양방과 한방의 강점을 결합한 전국 최초의 특수한 사업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구시의 의료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무환기자 pm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