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

도일 남건욱 2012. 6. 19. 15:52

잘 사는 방법도 공부를 해야 하지요.
빅터 프랭클의 방법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의 첫 부분은 “사는 방식이 산다는 것 자체보다
중요하다”로 시작합니다.

1. 나는 1960년대에 프랭클이 저술한 ‘죽음의 수용소에서’와
‘의사와 영혼’을 읽었는데 그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이 두 책은 프랭클의 다른 저술이나 강연과 아울러
‘내 영혼이 가지고 있는 코드’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그것은 인간의 특별한 선택 능력,
자각 능력, 본질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will to meaning)
등과 관련이 있다.

2. 다음의 세 줄의 문장은 빅터 프랭클의 본질적
가르침을 정확히 관통하고 있다.

자극과 반응사이에는 빈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우리의 반응을 선택하는 자유와 힘이 있다.
그 반응에 우리의 성장과 행복이 달려 있다.
-빅터 프랭클

3. 이 문장을 풀어 말하자면
우리 자신이 선택한 반응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삶이란 바꿀 수 없는 주어진 조건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선택하여 결정한 것들의 결과물이라는
의미심장한 교훈을 담고 있다.

4. 이것은 빅터 프랭클이 끊임없이
가르쳐온 세 가지 가치인 창조적 가치, 경험적 가치,
태도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5. 우리는 모두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우리에게는 상황을 만들어 가는 능력과 책임도 있다.
만일 이 공간과 자유와 책임을 무시한다면
우리 삶의 본질과 우리가 물려받는 소중한 유산은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6. 우리는 흔히 ‘용기’를 ‘두려움이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용기는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의식하는 것’이다.

7. 나는 강연을 하면서 사람들이
‘선택의 힘’이란 개념을 흥미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택의 힘은, 미래를 예견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이 우리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의미한다.
그리고 빅터 프랭클처럼 “삶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이 상황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라고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8. 선택은 자유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향해 가는 것이며,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접근 방식이다.

9. 결국 알고 보면 모든 상황이 의미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다.
-빅터 프랭클

10. 현대인을 위협하는 것은 손에 잡히지 않는 삶의 의미나
내면의 실존적 공허함이다.
잠재해 있는 공허함은 언제 그 모습을 드러낼까?
권태로운 상태에 있을 때이다.-빅터 프랭클

11. 우리는 각자 극복해야 하는 내면의 수용소를 갖고 있다.
용서와 인내로 극복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현재와 미래에 온전한 인간 존재가 될 수 있다.
-빅터 프랭클

12. 본능은 유전자를 통해 전달되고  가치는 전통을
통해 전달되지만, 의미는 특이하게도 개인적인 발견의
문제다. -빅터 프랭클

13. 절대적 의미는 모든 사람의 절대적 가치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지울 수 없는
특성을 말한다.
삶이 어떤 조건하에서도 잠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가장 불행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나름의
가치가 함께 한다.
-출처: 알렉스 파타코스,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 위즈덤하우스, pp.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