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변화가 힘든 외부 원인 5가지

조직 차원의 변화가 어려운 이유 10가지 가운데
내부 요인 다섯 가지를 전번 메일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외부 요인 다섯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협이 외부 요인에서 올 때는
변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는 심각한 도전이 닥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1. 혁신 기술(distruptive technology)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패. 예를 들어, 폴라로이드가 파산한 직접적인 원인은
디지털사진의 등장에 대처하지 못해서였다.
산업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면 어느 순간에 허를 찔려 모든
경쟁 우위를 잃어버릴 수 있다.

2. 중요자원이나 자산을 다른 조직에 의존하는 일.
아웃소싱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아웃소싱에서 의존하는 회사는 누가 무엇을
갖고 있고, 자사에서 실행하기 불가능한 것을 누구에게 맡기느냐와
관련하여 항상 특정 상황이나 기대에 얽매일 수 밖에 없다.
내가 함께 일한 한 철도회사는 이전 투자와
이어받은 투자가 있었기에, 회사 인프라는 새로운 운성 수요에
느리게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 철도회사는
원하는 것을 할 수 없었다.

3. 정치적 법률적 요구가 회사를 어려움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TWA와 같은 항공사들이 미국 항공산업의 규제완화로
생존에 실패했다.
미국의 주요 회계법인들은 2002년 샤베인-옥슬리 법안으로 인해
산업 집중을 극대화할 수 밖에 없었다.
일부산업의 민영화가 공공부문 조직 시스템에 충격을 가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예이다.

4.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생하는 경쟁에 대한 과소평가.
예를 들어, 요즘 주요소들이 음식을 제공하면서 자그마한
식료품 가게와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를 개발한 이유의 하나는
소니의 온라인 소니플레이스테이션을 이용하여 자사의
시장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의 인수를 거듭
시도하는 이유도 구글이 비록 덩치는 작더라도 미래의
전략적 위협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현재 영국의 금융서비스 회사들은 아스다, 테스코,
마크스앤스펜서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오는
위협을 가장 커다란 도전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이 번화가(high-street) 브랜드들이 전통채널보다
훨씬 용이하게 소매 금융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환경 격변.
시장, 경제적 트렌드 변화로 발생하는 갑작스런 사태들이
회사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환경 격변의 실례로는 시티그룹의 척 프린스, 메릴린치의
스탠 오닐, 베어스턴스의 지미 케인과 같은 유력한 CEO들을
줄줄이 해고로 몰아넣는 최근의 신용경색에서부터 이웃나라들
간의 전쟁, 테러 공포 등에서 비롯된 긴급 계획, 세계 경제의
회복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개별 기업은 자사의 운명을 전혀(또는 거의) 통제하지 못하고,
결국 시장의 어느 부분이 살고 어느 부분이 죽을지는
산업과 경제의 충격파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출처: 마이클 자렛, (어떤 기업이 변화에 성공하는가?),
비즈니스맵, pp.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