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간~!
삶과 비즈니스에 ‘배움’이 아니라
원래 갖고 ‘태어남’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는 삶의 많은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1.나는 다른 글에서 명망 있는 학문 분야들이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통섭적 요소(통일되고 잘 통합된 지식)를 많이 지닌다는
것이다. 통섭이라는 개념은 폐기되었다가 하버드대학의 진화학자인
퓰리처상 2호 수상자인 E.O. 윌슨이 1998년에 펴낸
(통섭: 지식의 대통합)에서 되살린 것이다.
2. 자연과학은 특정 학문 분야의 모든 구성원들이 언제든 수용하는
핵심적인 지식 기반을 갖는다.
주기표를 ‘의심’하는 화학자는 없다.
모든 생물학자는 구체적인 진화의 메커니즘에는 이견을 보일지
모르지만 그 핵심 원칙들을 모두 수용한다.
모든 물리학자는 중력, 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이라는
네 가지 보편적인 힘을 인정한다.
공통의 합의된 핵심 지식은 자연과학자들이 서로 부합하는
통합적인 이론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3. 반면 사회과학은 통섭성이 결여되어 있다
일부 학자들은 생식기를 제외한 생리적 기반의 차이라는
개념을 거부한다.
그들은 모든 성 차이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한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과학이 보편적인 진실을
탐구하는 객관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는 전제를 거부한다.
그들은 과학이 지식을 얻는 많은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4. 문화 상대주의자들은 인간적인 보편성의 존재를 부정한다.
그래서 그들은 소비 습관을 추동하는 생리적 기반의
본능이 있다는 개념은 고사하고,
인간이 공통적인 보편적인 속성을 갖는다는 개념도 무시한다.
5. 이처럼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세계관에 부합하는
패러다임의 벽을 세운다.
이 벽은 종종 현실과의 유사성은 고사하고,
과학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상적 고려에 따라 형성된다.
그들의 작은 개별적 우주에 존재하는 패러다임은 상반되거나
파편화된 지식 기반을 형성하여 보편적으로 수용되는
핵심 지식을 거의 축적하지 못한다.
로빈 던바가 적절하게 지적한 대로
“진화론적 접근법은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한다.
중요한 점은 그것이 개벌적인 사회과학들을 단일한 지적 이론
틀로 통합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6. 학문 내부, 혹은 여러 학문에 걸친
파편화되고 분산된 지식은 불완전한 현실 밖에 말해
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중요한 과학 프로젝트들은 통섭적인 작업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20세기 과학철학의 거인인 칼 포퍼는,
“우리는 어떤 주제를 탐구하는 학생이 아니라 문제를
탐구하는 학생들이다.
그리고 문제는 모든 주제나 학문의 경계를 가로지를 수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7. 나는 머지 않아 다수의 소비학자들,
나아가 비즈니스 학자들이 인간의 마음은 성 선택과 자연 선택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진화론을 경제학이든,
조직행동학이든, 광고학이든, 소비자행동학이든 간에
각 연구의 설명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이론 틀로 보게
될 것이다.
-출처: 개드 사드, (소비본능), 더난출판, pp.35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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