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지널 약보다 국내 카피약의 시장확대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그리스 사태입니다.
- 특허가 만료되어 국산 카피약의 시장확대는 성분명 처방에서 시작됩니다.
다국적 제약업체들이 그리스에 의약품 공급을 중단한 것은 그리스 정부가 긴축정책을 펴면서 약값을 인하한데다, 재정난으로 돈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럽 다른 국가보다 의약품 가격이 20% 낮아지면서 제약사들은 도매상이 싼값에 약을 빼돌려 다른 나라에 팔아넘길 것을 우려했다.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0228155312151
<경제난에 필수약품도 못 구한 그리스 환자들의 눈물>
다국적제약사 공급 중단으로 심각한 의약품 부족 사태
다국적제약사 공급 중단으로 심각한 의약품 부족 사태
(서울=연합뉴스) 경제위기를 겪는 그리스 아테네 도심, 처방전을 손에 든 환자가 이 약국 저 약국을 전전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약국 문을 두드렸지만 당장 먹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약을 단 한 알도 구하지 못해 절망한 환자는 약사를 붙잡고 화를 냈다가 애원도 해본다. 그래도 약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경제 위기로 심각한 의약품 부족 사태에 직면한 그리스의 현실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미 다국적 제약사 50여 곳이 공급을 중단했거나 끊기로 하면서 항생제와 마취제는 물론 고혈압약, C형간염 치료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면역조절제 등 200여 개 이상의 약품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6일에는 스위스 적십자사가 혈액공급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리스가 혈액공급 대금을 제때 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다국적 제약업체들이 그리스에 의약품 공급을 중단한 것은 그리스 정부가 긴축정책을 펴면서 약값을 인하한데다, 재정난으로 돈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럽 다른 국가보다 의약품 가격이 20% 낮아지면서 제약사들은 도매상이 싼값에 약을 빼돌려 다른 나라에 팔아넘길 것을 우려했다.
게다가 돈줄이 마른 그리스가 제때 약값을 내지 못하자 기다렸다는 듯 하나 둘 공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그리스 약사회 사무총장은 "공급이 90%나 줄었다"며 "제약업체들이 단속을 피하려고 찔끔찔끔 약을 주고 있지만, 모두가 겁에 질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환자들은 약을 하나도 구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닥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화이자제약과 로슈, 사노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들이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의심돼 그리스 정부의 단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약업계는 그러나 그리스의 약품 부족 사태는 공급 중단이 아니라 병행무역을 통해 다른 나라로 약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을 개선하려면 일부 의약품에 대한 수출 금지와 약값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런 제약사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양쪽의 힘겨루기 속에 피해는 고스란히 그리스 환자들의 몫이 되고 있다. 지금도 그리스 약국에는 처방전을 손에 들고 약을 달라는 환자들의 아우성이 계속되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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