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마법의 노트 작성법

도일 남건욱 2018. 1. 29. 09:00
여러가치 책을 읽다보면 기획력이 아주 뛰어난
책을 만나게 됩니다. 
대만분들이 쓴 책으로 최근에 서점에 선을 보인 책이 
컴두게더 노트연구회,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
라이팅하우스 입니다. 
부제는 “전 세계 노트왕에게 배우는 기록의 정석 20”입니다.
언제 시간이 되시면 구입해서 보기도 하고, 읽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기발난 책이고,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20인의 저마다 기록법이자 노트정리법을 소개한 책입니다.
우선 웨딩 포토그래퍼 제인 리(말레이시아인)을 소개합니다.
사진과 같은 시각 자료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글이 좀 밋밋합니다. 그렇지만 멋진 기획안에서 나온 
책입니다.
***
#1.
노트쓰기를 시작한 후, 다시는 삶을 소홀히 하지 않게 됐어요
직업 - 웨딩 포토그래퍼
노트 종류 - 트래블러스 노트
노트 중량 - 노트마다 다름
노트 사이즈 - 손바닥보다 큼
#2.
노트를 펼쳐보며 뜨거운 생명력을 느낀다
다시는 삶을 소홀히 하지 않아요.
대학 시절 파일로팩스(Filofax) 노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다지 자주 쓰지는 않았어요. 취직한 후로는 몰스킨을 썼는데 
메모와 장부 기입을 하는게 다였죠. 
그러다 2014년에 트래블러스 노트를 발견하곤 
제게 주는 생일 선물로 구입했어요. 
#3.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 대한 감회가 새롭더군요. 
하루하루 삶을 누리는 것에 소홀해질까봐 생활 속에서 
이룬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슬럼프에 빠지거나 영감이 필요해질 때, 
노트에 기록한 추억들을 살펴보면 다시금 생생한 
삶을 느낄 수 있게 되더라고요. 
제가 노트에 푹 빠졌다고요? 아마 그럴 거예요. 
노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게 된 후부터 
미친 듯이 노트와 필기구를 사들이기 시작했으니까요. 
적지 않은 지출이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노트를 쓰는 자세
노트는 삶의 발자취. 힘든 때일수록 꾸준히 쓰자. 
또다시 슬럼프에 빠졌을 때 들춰보면 힘을 얻을 수 있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카메라처럼 기록하는 노트
편안한 곳에서 일상의 단편을 줍자
노트를 쓴 지도 2년 가까이 되었네요.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을 땐 노트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요.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좋은 방법이죠. 
여행을 할 때는 가본 곳, 만난 사람, 먹은 음식을 기록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도 순간순간을 기록하는 원동력이 돼요. 
마치 사진을 찍는 것처럼요. 
전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5.
노트는 주로 방에서 써요. 
제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장소거든요. 
잔잔한 음악이 나오는 커피숍도 애용하고요.
노트를 활용하는 방식에서 개성이 드러난다
#6.
모든 기억을 담고 있는 종이
고객과의 미팅이나 웨딩 촬영 일정 같은 
그 달의 정기적인 업무, 개인적으로 해야할 일 등을 
기록한 노트가 있고, 그 주에 해야 할 일과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주간 단위로 쓰는 노트도 있어요. 
그리고 무선 노트에는 아트 스크랩을 하거나 
여행 일기를 적어요.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이 노트를 펼치죠. 
고정된 스타일이나 꾸미기 방법은 정말 없어요. 
전 노트를 활용하는 방식에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노트는 제 전부예요. 노트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아이폰처럼 말이죠.. 제 모든 기억을 담고 있는 노트는 
디지털화된 무형의 대상이 아니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체예요.
#7.  
노트를 쓸 때 활용하는 비밀 무기는 바로 좋은 펜이에요. 
초극세 펜촉을 자랑하는 라미 만년필은 제가 가장 이끼는 거예요. 
그리고 이로시즈쿠의 고급 컬러 잉크도 애용하고요. 
샤밀가든&클라시크의 스탬프도 좋아하는데, 
이것만 있으면 아주 완벽하게 페이지를 꾸밀 수 있죠. 
찍은 사진을 출력할 포토 프린터도 자주 활용합니다.
#8.
자신의 기억력을 너무 믿지 마세요.
노트를 쓰는 데는 규칙이 없어요. 
온전히 당신 것이니 마음대로 할 수 있죠. 
물론, 여기엔 중요한 전제가 하나 있어요.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며 계속 써 나가는 것이죠. 
그럴 자신이 없으면 아예 시작하지 마세요.
-출처: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 라이팅하우스, 2017.


'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소한 차이  (0) 2018.02.19
가벼움의 시대  (0) 2018.02.10
동북아시아의 파워 매트릭스  (0) 2018.01.08
골목길 자본론  (0) 2017.12.16
소확행과 시대 변화  (0) 201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