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칼럼

한우협회의 100만 서명운동 자제지도 촉구요청 공문

도일 남건욱 2006. 7. 4. 01:02
 

한우협회가 수의사 처방제 실시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과 헌법소원에 대해 자제지도 촉구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 시도 및 시군에 발송했습니다.

한우협회는 수의사 처방제를 주장하는 것이 축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하며, 자가진료로 항생제와 호르몬제가 범벅인 축산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각 시도 및 시/군에 뻔뻔스럽게 발송한 한우협회의 공문에는 "행정관청에서 일부 수의사들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자제를 지도해 주기를 바라며 축산농가들이 일부 수의사의 잘못된 주장에 동조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 바란다"고 씌여 있습니다.

축수산농가는 숫자도 많고 담합도 잘 되고 있으나, 우리 수의사는 축수산 농가에 비해 턱없이 숫자가 부족합니다.

그러나 국민건강과 식품안전, 동물복지, 그리고 안전한 축수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수의사 처방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을 많은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우협회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가진료를 허용한 수의사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수의사 처방제를 확보하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은 결코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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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건수 (2006-07-03 18:38:09) X
우리 수의사들은 항생제-호르몬제 등 동물약품 오남용과 축수산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의사 처방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우협회는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수의사 처방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IP:61.78.104.169
차현만 (2006-07-03 19:05:32) X
참 어이가 없네요.. IP:211.203.29.178
조명래 (2006-07-03 19:48:52) X
한우협회는 한우사육농가의 경제성을 외면하고 당장의 불편을 모면하기 위한 공문(空文)을 남발한 것에 각성을 해야 합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계속 주먹구구식으로 자가치료를 옹호한다면, 한우사육의 장래는 어둡기만 합니다.

한우의 질병은 송아지 또는 중송아지에서 주로 발생하며, 설사와 폐렴이 대부분입니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값이 200~300만원을 호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가치료로 인한 폐사율은 점차 높아만 갑니다. 규모와 관계없이 한 농가당 수의사의 진료와 처방으로 송아지 한 마리만 살린다면, 1년 소득상 훨씬 더 이익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초보자와 진배없습니다. 참 안타까운 우리나라 축산의 현장입니다. 약값은 아무리 지불해도 괜찮고 수의사비는 아깝다는 계산은 상식밖의 처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혹시 약품회사의 로비나 광고비 때문에 관에다 로비활동을 벌이는 것이 아닌지 의심도 됩니다.

한미간 FTA체결과 쇠고기 수입재개는 적극 반대하면서도, 수의사의 처방제를 함께 반대한다는 것은, 아직도 소비자를 위한 대책은 안중에도 없다는 느낌입니다. 수의사의 처방제의 실익이 누구한테 가는지를 한우협회는 정녕 모른다는 말씀입니까? 더 늦으면 한우사업도 자멸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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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2006-07-03 20:45:20) X
이러한 반론은 당연히 예측했던 문제입니다. 이러한 반론의 근거에는 자가진료가 금지된다면 비싼 수의진료비를 감당해야 한다는 눈에 보이는 지출만을 생각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질병 및 그룹관리를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결과적으로 얻게 되는 폐사율감소, 증체율증가, 번식능력의 향상 등에서 얻게 되는 이득이 결과적으로 경쟁력을 제고 시킬 수 있는 방법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홍보해야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농가나 집단을 선택하여 현재 농민들이 부담하고 있는 의료비 대비 생산성을 지표화 하고, 전문가에 의뢰했을 때의 의료비 대비 생산성을 지표화 하여 비교하는 작업이 산업동물 진료를 담당하는 수의사와 수의사의 모태가 되는 대학을 중심으로 지금부터라도 시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에게 의뢰 했을 때의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우리 수의학의 존립도 수의과대학의 존립 근거도 크게 위축될 것이며, 우리의 목표달성은 20~30년 후에나 재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으로써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는 말입니다.

아직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는 산업동물 수의사 동료들과 수의과대학, 수의 관련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성금을 독려하여 상기된 자료들을 도출하는 사업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들의 목표가 우리들의 사욕을 채우는데 있지 않고 진정한 수의학의 실천과 선진 사회의 정도를 확립하는데 있는데 무엇을 주저하며 10개에 이르는 수의과 대학 학장들은 침묵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수의과대학의 교수는 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과 기존 수의사들을 토양으로 하고 있지 않은가? 하물며 수의학의 근간을 흔드는 이러한 단체들이 발호하는데 무슨 명분으로 교단에만, 연구실에서만 은둔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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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석 (2006-07-03 23:39:18) X
축산농가를 부자되게하는것은 국민이지, 정부가아닙니다.
축산농가는 FTA 운운하는이 시점에서도, 누가 자기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지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축산단체도 정부에 압력만 가하여, 보조금과 정부의 온갖 특혜로 이익을 누리는 시대가 지났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정말 품질로 승부하여 부자되는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계신교수님, 대동물 수의사선생님, 공무원수의사 선생님 정부 눈치보는것 좋고, 월급과 연구비주는 농림부 눈치보는것도 좋지만, 세상의 흐름을 따라갔으면 합니다.

만일 축산물이 FTA에서 유예되었다고 치더라도 그것이 영원할수없습니다.

그리고 농림부도, 이제는 축산인들게 세상의 흐름대로
경쟁하여 살수있도록하여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품안에서
입안에 먹이만 넣어줄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자가진료가 과연 농민의 수익창출에 이바지하는지 안하는지, 연구사업으로 하여 공식적인 결과를 발표하기 바랍니다.

이제 이 소모적인 일에 결론을 내어야 합니다.
언제나 축산인의 편에서 무조건 나쁘다만 하지말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의 대세는, 의학분업을 왜 시작하였는지
과천에 보거복지부아 같이 있으니 잘아실것입니다.

귀막고 눈막고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수는없습니다



공문위에 "한우가 브랜드다" 라는 문구가있네요?
한우면 모든것이다해결되어, 부자만들어주는 국민들이 많이 사먹나요?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은 수입쇠고기도 있는데,
단지한우면 다되나요?

정말 " 한우가 브랜드다" 라는 말이어울리려면 무엇이필요한지 다시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