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연간 500명씩 미 비자쿼터 배정" 요구
약사회, 한미FTA 상호자격인정 관련 복지부에 건의
한미 양측이 마지막 8차 FTA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연간 500명씩 약사 비자쿼터 배정을 복지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약사회, 한미FTA 상호자격인정 관련 복지부에 건의
한미 양측이 마지막 8차 FTA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연간 500명씩 약사 비자쿼터 배정을 복지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약사회는 FTA협상과 관련,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를 위한 인력현황자료를 지난해말 복지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가 제출한 자료에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약사시험에 응시한 국내 약사가 연 평균 125명꼴로 해외취업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약사회는 해외약사시험(EPGEE) 합격 후 1,500시간의 인터종사 의무가 있을 때에도 매년 100명이 넘는 국내약사가 미국약사면허에 응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FTA협상 과정에 약사자격의 상호인정을 적극 반영해 줄 것으로 주문했다.
약사회가 복지부에 요청한 비자쿼터 배정 인원은 연간 500명으로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약사의 1.5%를 차지한다.
8일 막바지 8차 협상을 시작한 우리측 협상단은 특허권 연장 등을 사실상 수용하면서 의료분야 상호자격인정 문제에 대해 구체적 합의문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향후 저출산에 따른 인구당 약사수 비율의 급속한 상승과 배출인력에 대한 해외취업 확대가 필요하다"며 "미국측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현재보다 3~5배 이상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약사가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데일리팜 정웅종 기자 (bulddong@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7-03-08 12: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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