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박사님이 읽은 책

로봇 저널리즘, 기존 신문사를 파괴할 것인가?

도일 남건욱 2015. 5. 16. 12:26
세상 변화가 숨이 가쁘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입니다.
오늘을 빅 데이터에 관한 책을 읽다가 만난 미래의 세상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핵심 포인트는 빅 데이터로 인하여 일반 기사의 경우
앞으로는 얼마든지 잘 프로그래밍된 로봇에 의한
기사 작성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기계에 의해 대체되는
그런 시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셈입니다. 
1. 2014년 10월 미국의 미디어 그룹 타임스(Times)는 뉴스
관련 인력을 7.5%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룹사인 (뉴욕타임스)도 100여개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경영진은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디지털화 된
미래의 저널리즘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 그렇다면 디지털화된 미래의 저널리즘이란 어떤 모습일까?
데이터 저널리즘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언론사에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데이터 저널리즘은 단순한
데이터 활용 그 이상을 의미한다.
3. 사람 대신 컴퓨터 프로그램이 기사를 작성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컴퓨터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로봇(소프트웨어)이 신문기사를 작성한 첫 사례는 2014년 3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관한 기사로 (LA타임스)
기자이자 프로그래머인 켄 슈웽크(Ken Schwencke)가 만든
소프트웨어에 의해 작성되었다. 
4. 미국의 내러티브 사이언스(Narrative Science)는 이러한 
방식으로 미디어업체나 기업을 위해 기사나 글을 작성해주는 
사업을 한다. 
스포츠 경기 결과에 대한 신문기사를 생각해보면 경기 기록과
통계 수치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내러티브 사이언스 역시 이 분야의 일로 사업을 시작했다.
5. 내러티브 사이언스가 2014년 선보인 기사 작성 프로그램
퀄(Quill)은 따분한 숫자들을 가지고 사람이 쓴 것 같은 유려한
기사를 작성한다. 소프트웨어가 복잡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 중 핵심 사실을 추출해내고 이를 분석해 고객을
위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다.
6. 이 과정에는 기술적으로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저장 공간과 데이터 자동 추출 및 변화 적제 기술, 분석 알고리즘,
그리고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적용되었다.
데이터에 기반 했기 때문에 퀼의 결과물은 글을 쓴 사람의
주관적 판단이 아니란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고
퀼의 개발자이자 이 회사의 창업자인
하몬드(hammond)는 설명했다.
데이터베이스에 가득 찬 데이터속의 스토리를 찾으려는 기업들도
내러티브 사이언스의 주요 고객이다.
7. 금융정보와 관련, 내러티브 사이언스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일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몬드의 주장처럼 앞으로 15년 내 신문기사의 90%를 로봇이
쓰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함유근, (이것이 빅데이터 기업이다), 삼성경제연구소,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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