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읽은 책

내 마음속 자유주의 한구절

도일 남건욱 2015. 11. 27. 10:20



전지와 전능은 양립이 가능한가?


"전능과 전지는 양립이 가능한가? 전지는 모든 미래에 일어날 일드이 이미 불변으로 결정되어 있음을 전제하고 있다.

만약 전지가 존재한다면 전능은 상상할 수 없다.

이미 사건들의 전개가 결정되어 있는 그런 세계에서는 그 어떤 것도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어떤 행위자라 하더라고 그 능력이 유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미제스의 인간행동에 나오는 전능과 전지는 양립 가능한가? 라는 구정을 마주하기 전까지, 나는 한 번도 전지전능이 모순된 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자연발생적 힘과 함께 자유주의자로 살아가는 법]


"우리는 문제를 푸는데 있어 가능한 한 최대한 사회의 자연발생적 힘을 이용하고, 

가능한 한 최소한의 강제력에 의존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의 기본원리는 무한하게 변용되어 적용될 수 있다.  -노예의 길-


흔히 자유주의를 경제나 정치체제와 관련된 하나의 철학 또는 이념으로 여긴다.

인용한 구절 역시 하이에크 스스로 정치서적이라 언급한 '노예의 길 '에 씌어 있다.

이 문장은 단순하게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대부분의 경우 '시장이 정부보다우월하다'는 뜻으로 해석되곤 한다.

하지만 이 선언이야말로 자유주의가 경제를 넘어 우리의 삶과 관련되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내마음속 자유주의 한 구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