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CEO풍수학

[CEO 풍수학] 쌍대문과 Y자형 길은 ‘패망’

도일 남건욱 2006. 10. 27. 02:14
[CEO 풍수학] 쌍대문과 Y자형 길은 ‘패망’
집 왼쪽에 분묘나 겹울타리, 특이한 외관도 화 불러

똑같은 모양의 쌍둥이 대문을 세우지 마라.

전원주택용 택지 분양 광고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기획부동산업자들이 산지를 개발해 택지를 조성, 분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광고만 믿고 전원 택지를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반드시 현지를 답사해 대지의 모양과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산임수라는 풍수적 용어나 아무개 풍수사가 추천했다는 등등의 광고 문안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산은 모양이 부드럽고 예뻐야 한다. 산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골이 깊게 파였다면 아예 접근조차 말아야 한다. 이런 산은 장마나 홍수를 만나면 사람이 죽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물론 풍수적으로도 좋은 기를 택지에 줄 리가 만무하다. 특히 주변 하천 등 물의 흐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택지 정면으로 물이 나간다거나 물이 택지를 치고 나가는 모양이라면 투자는 물론 주거지로 구입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계단식으로 조성된 택지의 경우 대문의 위치가 어디인가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경사진 대지의 뒤편으로 도로가 나면 자연히 대문은 집보다 높은 위치에 있게 되고 계단을 이용해 집으로 출입하게 된다. 이런 대지의 집은 오래지 않아 집주인(남성)이 병들게 되고 여인들이 혼자 사는 경우를 맞게 된다. 그런가 하면 도로가 앞으로 나 있어 대문이 집보다 낮은 경우에는 집주인이 이성문제로 혼란을 겪게 된다.

택지 주변, 특히 구입하려는 대지 왼쪽에 분묘가 있는가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 경우에는 집주인이 여러 가지 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분묘가 있다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그 위치에 따라 오히려 복을 가져다주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대지는 동쪽과 남쪽이 시원하게 열려 있는 평지가 가장 좋다.

구입한 대지에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는가는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모양을 외면할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이상하거나 남의 시선을 끄는 특이한 형태는 피해야 한다. 구미식의 ‘타운 하우스’에서 볼 수 있듯이 외형은 안정적인 모양을 갖춰야 한다.

전원주택이나 일반 단독주택의 경우 몇 가지 유의할 점을 지적해 둔다.

정원과 대문 사이에 Y자형 길은 이산가족을 만든다.

도둑을 막기 위해 대문 밖에 다시 난간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 이 경우에는 이중의 울타리가 조성돼 주택이 마치 교도소와 같은 모양을 취하게 된다.

대문은 하나를 내야 한다. 같은 방향에 모양을 낸다고 쌍둥이 형태의 대문을 내면 십중팔구 재산은 물론 집안이 두 쪽으로 갈라지게 된다. 주택의 경우에도 가능한 한 대칭적 구조는 피해야 한다. 이 역시 집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의기투합보다는 보이지 않는 경쟁과 배반의 기운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대지에 여유가 있어 정자를 짓는 경우에는 정자를 위한 독립된 울타리나 담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집주인이 알 수 없는 눈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집의 출입문에서 대문에 이르는 길을 Y자형으로 내서는 안 된다. 이는 마치 물길이 반궁(反弓)처럼 집을 치고 나가는 것과 같아 식구들이 흩어지거나 재산이 서서히 없어지게 된다.

담장이 있는 嚥荑〈?대문 주변의 담벼락 일부가 추하게 떨어지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미관상 보기 흉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집안의 어린 아이들이 늘 병으로 고생하고 가족들이 불목하게 된다. 또 대문 바로 밖에 있는 보도블록도 항상 관리를 해야 한다. 깨어지거나 금이 가서 보기에 흉한 경우에는 역시 가족에게 좋지 않은 기를 안겨줘 불화가 끊이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