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의료서비스 문제점 [조회수 : 152] | ||||||||||||||||||||||||||||||||||||||||||||||||||||||||||||||||||||||||||||||||||||
■ 특별기고 ■ 남건욱 울진의료문제연구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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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고령자들 뿐 만 아니라 대다수 국내의 노인은 빈곤, 질병, 고독, 역할상실의 이른바 노인 사고(四苦)에 시달리고 있다. 울진의료문제연구소에서는 노인 사고(四苦) 중에서도 질병에 관련된 내용으로 그 범위를 한정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울진의 의료문제는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첫째는 이송체계 문제, 둘째는 진료체계 문제, 마지막으로는 예방체계 문제로 대별할 수 있다. 중앙119구조대의 금년 사업목표를 살펴보면 현장밀착형 소방력보강 및 대국민 서비스 영역확대의 일환으로 항공응급환자 이송서비스(Heli-EMS) 시범운영 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 사업목표와 마찬가지로 울진119소방서의 소방항공대 창설이 필요하며 항공응급환자 이송서비스(Heli-EMS)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항공응급환자 이송서비스(Heli-EMS) 도입의 필요성은 의료기관과 전문의의 도시지역 집중현상 심화로 인한 병원간 이송 필요성 증대되고 있으나 교통정체현상 심화로 인한 응급환자의 육로이송여건 악화되어, 촌각을 다투는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어렵다는 것에 있다할 것이다. 울진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나 응급환자의 경우, 주로 강릉 아산병원이나 포항의 대형병원으로 이송을 하게 되는데, 육로를 이용하여 이곳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부분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헬기도입이 절대적이다.
울진군에서 헬리콥터를 구입해서 소방서에 위탁운영을 하게 한다면 조종사 인력충당 문제와 운용의 범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현재 9대로 가장 많은 보유대수를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 유로콥타(기종 : AS365-N3)를 선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지만 타기종과 비교검토할 필요가 있다.
울진에서 서울삼성의료원까지 헬기로 응급환자 이송 목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급유시간 30분, 헬기 준비이륙시간 하절기 15분(동절기 25분)을 거쳐, 실제 비행시간 53분 정도 소요된다. 중앙119구조대의 소방항공대 운항실적을 살펴보면 2007년도 대비 2008년의 운항횟수는 4.8% 구조인원은 41.5% 증가하였고, 화재진압으로 출동한 헬기운행은 45.1% 감소하였으나 인명구조는 27% 증가한 것으로 통계가 집계되었다는 사실은 헬기가 인명구조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성과 유용성이 점차적으로 높아진다는 방증이다.
산불이 난 경우 2006년 12.65ha 면적에 피해액이 1천3백8십4만원 정도였으나, 2007년은 피해면적이 37.1ha에 피해규모는 1억2천9백만원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과 건물에서 화재난 경우는 2006년 41건에 1억2천4백만원에서 1년후 22건 증가하여 2억4천6백 만원의 재산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비즈니즈의 필요로 사적으로 헬기 이용에 따른 비용은 410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울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절차상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국가가 운영하는 119구조대의 헬기를 이용하는 것에 따른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없거나 저렴하다고 예측되기 때문에 울진소방서의 헬기도입은 유용한 정책적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적 결정은 울진군 의회의 [헬기 운영과 이용에 관한 조례] 제정에 관한 결단과 결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며, 화재 및 산불진화와 낙후된 경북 북부의 의료복지 차원에서 봉화군과도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울진읍 연지리에 있는 지방공사울진의료원의 경우 병상수 105베드의 2차 진료기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2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주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1차 의료기관 역할 밖에 하지 못하기 때문에 울진군민들은 1차 의료기관에서 바로 3차 의료기관으로 직접 찾아가야 하는 것이 현재 울진군민의 의료 환경이다. 통상적으로 가벼운 질환이나 평소 앓고 있는 지병에 대해서는 가까운 1차 진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 환자의 병력이나 상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단골 의원에서 환자의 상태가 급변하거나 악화되거나 정밀검사가 필요하거나 입원과 같은 집중치료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2차 진료기관에 의뢰 및 환자를 이송하게 된다. 다양한 전문과와 수술시설 및 입원병동을 보유하고 있는 2차 진료기관에서 입원 및 가벼운 수술 등 치료를 받다가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정밀검사, 고위험환자 및 여러 전문과의 협진이 필요한 복합성 질환 환자들을 3차 의료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울진군 의료서비스의 향상 및 대대적인 개혁이지만 이것은 한 두 해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한 두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장기적인 과제이니 우선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게 미흡한 의료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은 환자의 신속한 이송체계 문제 해결이라는 판단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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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12월 08일 17:41:38 / 수정 : 2009년 12월 09일 08:5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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