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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u-Health'산업 중점 육성…“의료强國 속도낸다”

도일 남건욱 2010. 5. 11. 19:19

지경부, 'u-Health'산업 중점 육성…“의료强國 속도낸다”

뉴시스 | 박준호 | 입력 2010.05.11 11:02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강원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지식경제부는 11일 대표적인 융합 신산업인 'u-Health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국민의료비를 대폭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협약식'에서 향후 u-Health 산업육성을 위한 종합적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SK텔레콤·LG전자 등 2개 컨소시엄과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경부의 'u-Health 신산업 창출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u-Health(헬스) 서비스 육성일환으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중심의 u-Medical(메디컬) ▲65세 이상의 노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요양중심의 u-Silver(실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중심의 u-Wellness(웰니스) 분야로 분류, 각 분야별 특화된 맞춤형 육성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u-Medical 분야는 스마트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의료 관련 법·제도의 원활한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시장확대형 육성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u-Silver 분야는 고령친화형 제품개발 및 사용자의 체험, 비용부담 경감을 통해 수요를 유도할 계획이다. 고령친화체험관 등 체험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수요연계형 육성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u-Wellness 분야는 u-Medical과 달리 의료 관련 법규의 제한 없지만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민간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민간중심의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창출형 육성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u-Health 산업은 IT(정보기술)·BT(생명기술)·서비스 등이 복합된 대표적인 융합 신산업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연평균 12% 이상의 고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u-Health시장규모는 2010년 1조6800억 원에서 2014년 3조3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IT인프라, 신기술 수용문화, 높은 의료기술 등이 맞물려 국내 u-Health 산업은 2014년까지 3만9000명의 고용창출이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마트케어서비스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이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대신 IT기술을 활용한 원격진료부터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신개념 의료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LG전자 컨소시엄이 만성질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총 521억 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경기·전남·충북·대구 등 4개 지자체, 서울대·세브란스·아산·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 100여개의 개인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컨소시엄의 경우, 당뇨·고혈압, 암 생존자, 만성폐질환자 등 8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강북삼성병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참여한다. 서비스 지자체는 충북, 전남,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다.

LG텔레콤컨소시엄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환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신촌, 강남)이 참여한다. 서비스대상 지역은 대구시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1차의료기관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모델을 개발하고 신규수익모델 발굴을 통한 지역·의료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동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대구·충북·전남·경기 지역민들에게 유헬스를 통한 저렴한 의료서비스 및 만성질환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u-Health 산업화 토대 마련 및 글로벌 진출 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또 "당뇨폰, 원격의료처럼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도 기준이 없거나 여러 가지 규제들로 인해 시장출시가 지연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내에 산업융합촉진법을 제정, 산업융합촉진전략을 수립해 관련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