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바이오제약 부분에 2조1000억원 투자

삼성그룹, 바이오제약 부분에 2조1000억원 투자

이건희 회장 주재 사장단 회의서 육성계획 확정 입력 2010-05-11 11:10:03

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에 2020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삼성그룹은 지난 10일 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건희 회장이 주재한 신사업 추진 사장단회의에서 바이오제약을 포함한 태양전지 등 5개 신수종사업 육성 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제약은 수년 내로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삼성의료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한다고 삼성그룹은 설명하고 2조1000억원을 투자해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은 바이오제약 부분에 대한 투자 과정에서 71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겠다는 인력 채용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의료기기도 신수종사업에 포함됐다. 혈액검사기 등 체외진단 분야부터 진출해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을 거둔다는 복안을 공개했다. 고용인원은 9500명이다. 한편 사장단 회의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김순택 부회장(신사업추진단장), 최지성 사장(전자), 장원기 사장(전자 LCD사업부장), 최치훈 사장(SDI), 김재욱 사장(LED), 김기남 사장(종합기술원), 이종철 원장(의료원), 이상훈 사장(전자 사업지원팀장), 이재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우 jwkim@k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