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에 2019년까지 1조2000억원 투자한다 교과부, 보복부, 지경부 등 신약 관련 협의체 만들어 공동 육성 2010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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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개 부처가 ‘신약개발 관련 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민간과 함께 2019년까지 1조2000억 원을 신약개발 사업에 투자한다. 기초연구부터 상품화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10건 내외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가 부처별로 따로 추진되면서 기초연구가 제품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투자도 분산됨에 따라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관련 부처와 논의를 해왔다. 협의체에는 신약에 대한 기초 부분을 담당하는 교과부,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복지부, 제품화를 추진하는 지경부 등 3개 부처가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자금 투자는 안 하지만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 등은 함께 한다. 이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항식 교과부 국장은 “연구비는 내년부터 새롭게 조성하는 것이며 3개 부처가 9년에 걸쳐 2000억 원씩, 총 6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약사 등 민간의 6000억 원 투자를 고려하면 신약 개발과 관련해 총 1조2000억 원의 사업비가 마련되는 셈이다. 이 사업은 7월 말경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이후 8월경 청와대 보고를 거쳐 진행된다. 이 협의체는 과학자는 물론이고 임상연구를 담당할 의료인, 제약전문 기업 등 제약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 제품 등은 사업비를 투자하는 3개 부처의 실무자 및 고위공무원의 협의에 따라 부처지원사업 예산으로 재차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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