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주춤한 여름, 동물약-한약제제로 '매출 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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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봄과 가을철이 아닌 여름에는 감기 등으로 인한 처방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선 약국들의 매출도 상대적 비수기에 접어든다. 서울 동작구의 P약국은 떨어지는 처방매출을 다른 곳에서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동물의약품 및 관련 제품을 판매해 매출을 보전한다. 여름철에는 강아지,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도 피부병이 많다는 점을 착안해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취급한다.또한 심장사상충약 등 동물들이 자주 걸리는 질환 치료제나 줄 등 관련 용품들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또한 P약국은 더위를 많이 타는 고객들에게 한방과립제를 적절하게 활용, 부족한 수익을 채우기도 한다. 이 약국 K약사는 "동물약국으로서의 특화는 여름철 나기에 적격"이라면서 "최근 애완동물들도 아토피나 성인병이 많이 걸려 관련 의약품과 용품들이 잘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K약사는 "동물의약품은 의약분업이 안됐기 때문에 약국에서 능동적 상담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한 "그 어떤 약국이든 여름철은 더운 날씨 때문에 아무래도 처방전에 떨어지기 일쑤"라면서 "처방이 필요없는 한방과립제를 통해 적지않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K약사는 "사상체질을 보면 열이 많은 태음인들이 여름을 보내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신체의 열을 내려주는 대황 등 한방과립제를 이용해 이들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K약사는 "태음인의 경우 여름철에 몸이 뜨거워지는 경향이 많아 아토피나 땀, 무좀 등 잔병이 많다"면서 "사상체질에 대해 좀 알려하면 최소 1년이상 공부해야하고 상담을 제대로 하려면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매출 비수기를 보내는데 특효약"이라고 자신했다. P약국은 주변 약국에서 하지않는 부분을 찾고 그에 대한 특화를 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처방만 바라보다가는 경쟁약국들에게 모든 고객을 보내야하는 처지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셈이다. | ||
엄태선 tseom@kpa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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