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경영기사모음

국내 전문약, 해외에선 자유롭게 구매?

도일 남건욱 2011. 3. 21. 12:03

국내 전문약, 해외에선 자유롭게 구매?
일부 소화성궤양용제, 천식치료제 주요 외국선 'OTC' 입력 2011-03-11 12:11:03
 
 
최근 포털사이트 야후가 온라인상에서 설문을 벌인 결과 응답자의 80%가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에 찬성표를 던졌다.

다소 보태 의약계에서 회자되던 의약품재분류 논의가 일반 대중으로 전이된 셈이다.

약국가 역시 사후피임약, 천식치료제 등은 소비자의 접근성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보험자 입장에서도 의약품 재분류가 필요하다는 시각이고, 금년들어 사회 곳곳에서 들불처럼 번진 약국접근성 논란이 이내 의약품재분류로 옮겨붙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건강보험공단은 11일 '의약품 분류체계 개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의약계의 첨예한 대립을 가져왔던 의약품재분류문제를 수면위로 꺼냈다.

그러면 국내에서 전문약으로 편성된 약들은 주요 선진국에서 어떤 꼬리표를 달고 있을까?

신현택 숙명여대 약대 교수에 따르면 △amorolfine(피부질환용제) △loratadine(알레르기성비염치료제) △nizatidine(소화성궤양용제) 등은 일본, 영국, 독일 등 3개국에서 OTC로 분류돼 있다.

또 △cetraxate(소화성궤양용제) △Lactitol(완장제) △Omeprazole(소화성궤양용제) △Epinephrine(천식치료제) △Levocabastine(결막염치료제) △Lactulose(변비약) 등은 2개국에서 OTC로 편성돼 있다.

특이한 점은 일본과 영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Dihydrocodeine을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Mequitazine(항히스타민제) △Orlistat(비만치료제) △Ketotifen(진해거담제) △Naratriptan(해열진통소염제) △Insulin △Nitro-glycerine(혈관확장제)△Simvastatin(동맥경화제) △Hydroxyzine(진정제)등은 각각 한 국가에서 OTC군에 속해 있다.
 
 
정찬웅 roraru@kpanews.co.kr